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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란현 작가 Sep 02. 2023

책을 낼 수 있을까요?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 책을 낼 수 있을까요?"


"당연히 책 낼 수 있지요. 단, 공부하면서 집필하셔야 합니다."


책 출간이 우선순위이고 결실을 맺고 싶은 수강생이라면 "공부"부터 해야 합니다.


독자는 돈을 내고 책을 삽니다. 처음부터 문장력까지는 챙기지 못하더라도 독자가 내 책을 손에 쥐고 싶게 읽기 수월하게 써야 되겠지요.


"책 내는 것보다는 글을 잘 쓰는 방법 배우고 싶어요."


 "글쓰기 책쓰기 공부하는 우리들에게 책 출간은 기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계속 읽고 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한 권 내고 쓰는 걸 멈추는 사람보다는 꾸준히 읽고 쓰면서 성장하는 삶을 권하고 싶습니다. 공부하면서 쓰다 보면  출간의 기회, 저서 있는 작가의 삶도 살게 되겠지요.

책 한 권 내는 게 목표였습니다. 책 내기 위해, 저서 있는 교사 작가가 되기 위해 <자이언트 북 컨설팅> 평생회원이 되었습니다.


제법 쓰는 사람인 줄 알았고요. 제가 쓰기만 하면 책 한 권 뚝딱 나올 줄 알았습니다. 꾸준히 강의 들으면서 저는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알게 되었습니다. 집필 시작하면서 A4 1.5매 초고 채우는 일이 이렇게 에너지가 필요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공부의 양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책부터 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3년 동안 매주 꾸준히 이은대 대표님 책쓰기 강의 들으면서 개인 저서, 공저,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지금은 압니다. 글을 잘 쓴다 못 쓴다는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요.


작가에게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공부하다 보면 못 쓴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점차적으로 자신의 글이 독자에게 읽기 수월한 글이 되어 가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저처럼 자신감만 가득했던 초보 작가도 공부하면서 작가의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자신감으로는 책을 낼 수 없습니다. 오직 공부입니다.


꾸준히 강의 들으면 쓰고 싶어지고, 하루가 쓸 거리로 가득하다는 점 느낄 겁니다. 쓰고 싶어서 저처럼 블로그에 문장을 채우는 작가가 될 겁니다.


공부하면 성장합니다. 책 한 권 내는 것만 목표로 삼았다면 지금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꾸준한 공부가 있었기 때문에 저를 만나는 학생 작가와 성인 수강생에게 "읽고 쓰는 삶"을 강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고 싶습니다. 블로그 글도 쓰고 교단일기도 끄적입니다. 개인 저서도 쓰고 공저도 씁니다. 독자를 만나기 전에 원고 수정하는 재미도 알게 되었고요.


글을 잘 쓴다 못 쓴다로 구분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려는 마음만 가지고 오늘 하루에 대하여 써 보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true1211/2232001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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