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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란현 작가 Jan 24. 2024

열차 안에서

천안에 가야 합니다. 전자책 첫 오프라인 강의가 있거든요. 현주 대표는 먼데 안 와도 된다 했지만 평일 방학일 때 한 번은 가야 되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천안에서 진영 왔다가 되돌아가는 경우는 직통열차가 있지만 반대 동선은 없네요. 환승 조회해서 예매했습니다.


눈 내리는 날씨로 인해 열차 운행 늦어 질까 봐 집에 올 땐 시간 여유 두느라 어젯밤에 다시 예매했습니다. 10분 여유가 1시간이 되었지요.


작가로 공부한 지 1년 되었을 때 대면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창원 스토리텔링 특강과 서울 공저 출간 계약이 시작이었지요. 어떻게 가야 하나 걱정도 되었고, 대면 만남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작가니까요.

2년간 열차 탈 일 자주 생기다 보니 오늘 천안행도 쉽게 결정하고 예매했습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더라고요. 온라인 강의도, 대면 모임도 둘 다 소중하다는 건 코로나로 인해 깨달았나 봅니다.


사람과 소통은 여전히 어렵지만 주는 마음과 감사하는 태도로 오늘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고마운 이들입니다.


진영 출발할 땐 깜깜했는데 밀양역 지날 땐 창밖이 환합니다. 평생회원 들과의 교류도 점차 밝아지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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