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문장 수업 마친 후 10명의 공저자가 줌에서 모였어요. 자이언트 초대 특강과 우리 책 홍보를 어떻게 할지 의논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새벽 기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괜히 늦은 밤에 회의하자 한 것은 아닌지 염려되었습니다. 30분 정도만 짧게 의논하고 마치려고 했었어요.
우리 책이 어제 판매 시작되었으니 서로 돌아가며 기분도 나누어야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공동으로 '함께'에 대해 이야기 나왔습니다. 이은대 대표 기획으로 책 제목과 장 목차가 만들어졌고, 자신의 이야기를 다섯 개 장마다 한 꼭지씩 쓰게 되었습니다.
다섯 편 글을 쓰고 퇴고를 반복하면서 글이 다듬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개인 저서 퇴고에서 주춤하고 있었는데 공저 퇴고 경험이 저에게 재미로 다가왔었어요. 글이 독자들 읽기 좋게 정리되는 기간이었습니다.
작가님들 중에서는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이 첫 책인 분도 있습니다. 내 이름이 적힌 책이 네이버와 인터넷 서점에 검색될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 못 하지요. 판매 시작인 상황에서 출간 여정도 되돌아봅니다. 공저자 덕분에 자이언트 내에서 찐한 가족이 생겼습니다.
공저 덕분에 마음도 좋아지셨고,
공저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출간되었고,
공저 덕분에 용기도 내게 되었지요.
책 결과물만 바라보고 달려갔다면 결과물을 내고 모두 빠이빠이 했을 것 같아요. 글 쓰면서 친해졌고 글로 서로의 삶을 경험했습니다. 짝꿍끼리의 호흡도 기억날 것 같아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쓰면서 오늘 서로 위하고 이 순간 격려했지요.
열 명의 저자가 쓴 이야기를 읽고 독자들의 오늘을 글로 쓰시는 시작이길 기대하고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공저자들은 독자들의 읽고 쓰는 삶을 응원할 것입니다. 독자 덕분에 공저자들도 쓰기 전보다는 더 성장했습니다.
자이언트 초대 특강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독자 여러분 만나 뵐게요.
* 자이언트 초대 특강 6월 18일 (일) 오후 8시 예정-줌 강의
* 유튜브 라이브 6월 30일 (금) 오후 8시 / 7월 4일 (화) 오후 8시 두 팀 출연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