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이란?
왜 번아웃이 올까?
결혼, 나이, 비엔나 같은 일상, 밥벌이
누군가는 벌고 누군가는 쓴다.
버는 사람들은 계속 힘 있게 생계를 돌려야 한다.
'돌린다'는 행위는 반복을 의미한다.
박노해 님은 '돌려라 힘'이라는 시에서
힘은 내는 게 아니라 돌리는 거라고 하셨다.
생계도 마찬가지 계속계속 돌려야 한다.
내 맘이 하기 싫다고 내가 힘든다고 멈출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일하기 싫은데, 너무 힘이 드는데 계속하게 되면 번아웃이 온다.
취미생활이나 놀기에서는 번아웃이 오지 않는다.
'까짓 거 관두면 그만이다.'
하지만, 생계에서의 번아웃은 해도 해도 티도 안 나고 언제까지 이 일을 반복해야 할지 아득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 번아웃이 온다.
번아웃이 왔다는 건 큰 바퀴든
작은 바퀴든 쉬지 않고 열심히 돌리며 살아냈다는 것이다.
'열심히'가 어깨의 짐처럼 무겁게 느껴질 때
바로 이때가 인생의 패턴을 바꾸라는 신호이다.
돈이 충분하거나 시간이 충분하면 원할 때 쉴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맘껏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경제적 자유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쉴 수 있는 자유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고 해서 백만장자라고 해서 번아웃이 오지 않는 건 아니다.
번아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번아웃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우선 '나만 생각하자.'
때로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충분할 때 이타심도 생기고 주변도 살필 수 있다.
둘째,
마음이 진정되고 편안해졌으면
내 안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구멍 난 가슴처럼 뻥 뚫려 있다면 속도는 멈추고
문제상황을 살펴보고 해결해 나가자.
번아웃이 왔을 때 자칫 잘못하면 이때까지 쌓아놓은
인생전체를 태울수도 있다.
셋째,
번아웃이 왔을 땐 선택을 미루어라.
'욱' 하는 마음에 엎지르고 나면 주워 담을 수 없고
우울한 마음에 내던지듯 선택하면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번아웃이 왔을 땐 섣불리 판단하지 마라.
넷째
나를 돌아보자.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내가 해낸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가진 것들을 살펴보자.
그리고 이렇게 외치자.
'나는 잘해왔고 잘하고 잘할 것이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땐
삶이 힘들고 삶에 지칠 땐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자.
뭐가 문제지? 난 뭐 했지?
채찍질하기 전에 나를 안아주자.
'괜찮아' 잘했어 잠시 쉬어도 돼'
나를 위로해 주자.
쉼은 멈춤이 아니다.
쉼은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도움닫기이다.
나를 채우고 내가 튼튼할 때 비로소 나는 빛난다.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다시 돌려보자.
조금 느릴지라도 조금 부족할지라도
내 삶은 내가 버리지 않으면
나를 기다려 주고 나를 지켜준다.
번아웃
까짓것 '후' 하고 날려버리고
걱정할 시간에
나를 챙기자.
'나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