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이란?
2년 전 여름, 전자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명함, 처음엔 경험 삼아해 보자.
하고 덤벼들었습니다.
보통 책 쓰기는 몇 달이 걸리는데
초단기 프로젝트 90일 100일이 아니라
단 30일 프로젝트
한 달 만에 전자책 쓰기
저는 처음이라 물어 물어 도움받아 프로젝트를 성공했습니다.
다들 경험자도 있으시고 전문가이신지
그날그날 척척 글도 올리시고 5시에 열리는 줌에도 들어가고 카톡방은 그날그날의 이야기로 풍성했습니다.
그렇게 책 쓰기를 하며 문득 2022년 4월이 떠 올랐어요.
그때, 치이고 프로젝트로 공저책을 썼거든요.
칭찬받는 고래방 층고책은 칭찬으로 변화한
각자의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기획 단계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책은 기획부터 출발입니다.
책 쓰기는 기획이라 했던가요?
글이 먼저냐? 기획이 먼저냐?
하고 생각해 보자면 후자입니다.
어떤 책을 쓸 것인가? 어떻게 쓸 것인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글을 쓸 때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제목을 잘 써야 한다고 합니다.
공저책 '나는 나를 응원합니다.' 제목을 고를 때가 생각납니다.
제목을 생각하며
거의 일주일을 보낸 것 같습니다. 메모장에도 쓰고
노트에도 쓰고 공저 작가가 11명이었으니까 각자 생각하고 시장조사하고 그렇게 지인찬스도 쓰면서
책은 '나는 나를 응원합니다.'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나는 나를 응원합니다.' 책은 기획이 처음부터 명확했기 때문에
글을 쓰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공저책의 좋은 점이 있습니다.
쓸 분량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콘셉트 잡아 힘들여 쓴 글을
잘라내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족 같은 글이나 대중성에 밀려 잘려나간 글도 있습니다.
그렇게 공저작가로 화려한 데뷔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저는 계속 글그램에 시를 적었고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글을 발행했습니다.
트작가라는 소리를 들어도
책을 내라는 소리를 들어도
네. 네. 하며 미루던 찰나였습니다.
그때
블로그며 티스토리며 열심히 발행하시는
가을 웅덩이님이 6월 말 무조건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7월을 앞둔 어느 날
제게 오픈 카톡방 링크가 왔습니다.
'무 전 기'
뭔가 강렬함이 왔습니다.
이름을 풀이하자면 '무조건 전자책 발행하기'
갑자기 '무조건'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무조건의 의미 조건 없이 낙오자 없이 데려간다는
리더의 의지가 보였습니다.
그렇게 저의 '무전기' 일지는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5시 줌 다들 줌을 켜시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줌 참여는 패스
그날그날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첫 번째 미션
전자책의 얼굴을 만들어라.
일단 제목 완성 글쓰기, 나를 만나는 여행
그리고는 글을 콘셉트에 맞게 씁니다.
총 필요한 글은 10개
전자책이니 볼거리도 신경 써야 한
합니다.
사진을 고르고 사진의 사이즈를 맞춰야 하는데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림을 조금이라도 확대하면 무슨 일인지 글이 자꾸 튕겨나갔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컷마다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비를 잘 살펴야 한다는
그렇게 글의 순서를 잡고 프롤로그를 썼습니다.
프롤로그를 쓰니 진짜 작가가 된 느낌 작가소개도 쓰고
고마운 분들에 대한 에필로그까지 '드디어 끝냈다'가 아니라
이젠 유페이퍼에 등록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여러 가지 항목들을 기입하고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일찍 등록한 분들은 ISBN이 나왔다고 하고
또 며칠 지나니 유페이퍼에 등록되었다 하고
또 며칠 지나니 예스 24에 교보에 등록되었다. 했습니
다.
근데 제게는 메일이 오지 않는 겁니다.
그렇게 잠시 잊고 지내던 어느 날 드디어 검수문자가 왔습니다.
그렇게 7월 한 달 만에 전자책을 써 전자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북 콘서트도 하고 그렇게 작가의 꿈을 다시 꾸게 되었습니다.
무전기는 세 분의 리더가 무료로 진행하지만 아주 실속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저는 무전기 덕분에 전자책을 두 권이나 썼습니다.
두 번째 책은 '나를 일으키는 시' 그 덕분에 시인이 되었습니다.
실물 종이가 아니면 어떻겠습니까?
무언가를 완성했다는 것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번 무전기 공저책 프로젝트도
좋은 추억 하나 만들고 싶어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