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이란
올 6월 7월은 잠깐 안 해 본 일을
하고 8월은 휴가가 슝 지나가니
좀처럼
컨디션 회복이 안된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고 따뜻한 물 한잔
그 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
갈증을 느끼다가
'아! 물을 안 마셨네.' 하며
속상해한다.
생각났을 때 마시면 되는데
괜히 숙제 못한 아이처럼
기분이 그렇다.
그리고
서서 책상에서 아침을 발행한다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아침 시간이 지나갈수록 조바심이 난다.
3년 전 mkyu를 시작했을 땐
미라클 모닝 워밍업 기간이 지나고부터는
김미경 학장님 강의를 들으면
강의가 한편 요약 시가 되어 내게 왔고
그리고 by true_. books를 찾고부터는
세상 꽃들과 나무 하늘과 바람 구름이
나에게 뮤즈가 되어 주었다.
'나만의 비밀의 정원'
그리고 그런 꽃과 인생을 이야기하던 어느 날
시는 빼기라는 이야기 중언부언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
내 글은 자연물에서 현실로 와야 하기 때문에
시라고 하기엔 길다.
'내가 시를 쓰는 방법'
우선 대상을 관찰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사진이 진짜 중요하다.
어느 날은 암술 수술 하나하나까지 이야기하고
꽃잎 색 그날의 빛까지 이야기한다.
그렇게
예쁘다 예쁘다 하며
꽃놀이에 빠지는 동안
어느새 본론으로 들어가야 한다.
목표는 나를 일으키는 시
그리고
어느새 나는 꽃이 되고
그간의 고단함과 속상함과 안타까움을 싣는다.
그리고
한바탕 글내림처럼 몇 줄을 써내려 간다.
에너지가 고갈되어 차오르지 않는 날은
글이 더 길어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한 페이지로 끝낸다.
그리고는 여러 톡방에 공유를 한다.
좋아요. 하트보다는 댓글이 좋다.
감사한 몇 분 들 때문에
나의 글쓰기는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