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블로거

발행이란

by 트루북스


발행의 시작은 카톡방 댓글이었다, 주고받는

댓글 속에 싹트는 커뮤니티

그렇게 오픈 카톡방에 인사와 댓글을 남겼다.

모닝 짹짹, 착지모닝, 칭고모닝, 사이다모닝

블모닝, 리챌모닝, 책모닝, 글모닝, 꿈모닝

러블리모닝, 오모닝, 캔바 모닝, 나사랑 모닝까지


나의 커뮤니티 역사를 나타내고 있는 여러

아침인사들, 커뮤니티가 자라며 내 안에 발행도

자랐다.

댓글에서 필기 요약으로

필기 요약을

한 페이지 카드 뉴스로

그렇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조금씩 발행을

쌓았고 사진에 글을 쓰는 글그램을 만났다.


꽃에 하늘에 나무에 나뭇잎에 대고

주저리 주저리하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한 페이지를 채웠다.


그렇게 글맛을 알던 찰나 블로그를

만났다. 처음엔 늘 쓰는 글그램이 포스팅이었고

어느 날부터는 며칠 차 며칠차 인증을 하고

또 어떤 때는 몇 강 정리 요약 이런 글들을 썼다.


그렇게 숙제장처럼 활용하던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주저리주저리 에피소드도 쓰고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팁도 쓰고 읽은 책에 대해서도

쓰고 그렇게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일기장처럼 썼다.

1일 1포 처음엔 쉽지 않아 오전에 붙잡은 글을 오후가

되어야 발행했다. 그렇게 1일 1포가 익숙할 때쯤

'체험단'이라는 게 내 앞에 나타났다.


그렇게 고깃집, 아귀찜, 돈가스, 국밥, 카페, 빵집

등 다양한 체험단에 다녔다.

체험하러 식당엘 가면 간판 실내인테리어, 아기의자.

식탁이며 테이블, 메뉴판을 찍고 음식이 나오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리 비추고 저리 비추고

마치 모델을 찍듯 찍어댄다.

때로는 보글보글 된장찌개, 지글지글 고기

쭉 늘어나는 치즈까지 눈이 즐겁다.

그렇게 한바탕 카메라 식사가 끝나면 비로소

먹기 시작한다. (이제야 말할 수 있다.)

가끔은 치즈가 굳을 때도 있다.


최대한 맛있어 보이게 찍고 진정성 있게 포스팅한다.


요즘은 황금 키워드에 빠져있다.


S등급.부터 abcd까지

글은 어떻게 쓰겠는데 사진이 난감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 들어 생긴 버릇이 있다.

사진을 찍어 두는 거다.

라면을 끓였을 때, 쪽파 무침을 했을 때

파 다듬기 전부터 세척까지 한컷 한컷을

찍는다. 샤인머스캣 한송이도 그냥 보이지 않고

세척제부터 시작해서 한 컷 한 컷을 찍어댄다.


때로는 딸에게 부탁하고 그렇게 블로그 글을 쓴다.

나는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거 트루북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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