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반백에 가까워도 잘 안 되는 일
나이가 들어가며
글을 막 쓰고 싶어질 때는 딱 두가지 경우입니다.
뭔가 하고 있던 일이 대박이 나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을 때,
'나처럼 이렇게 하면 된다니까? ㅎㅎ' 하는 생각으로
주변 구석구석 자신감이 넘쳐 흐를 때.
다른 한 경우는
뭘 해도 잘 안 되고
'이게 정말 맞나? ㅠㅠ' 하는 조바심으로
방구석에 숨어 불안에 떨 때.
하지만 사실 글을 제대로 쓰려면
이런 극적인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평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차분히 정리하고
경험과 지식을 시스템적으로 분류 기록할 수 있을 때임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건
아직 덜 커서 그럴까요??
(Photo by Steven Houston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