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전성기와 만나 소통한 고객님 3분의 이야기
오프라인 채널 없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몰입방석. 그러다보니 고객님들을 직접 대면할 일은 거의 없지만, 종종 다양한 상황에서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그분들을 만납니다.
(1) 이**고객님
사무실로 오는 전화는 대부분 온라인마케팅회사. 그런데 오늘 오후 걸려온 전화는 010으로 시작(물론 요즘 영리한 마케팅회사는 핸드폰으로 전화하기도)하길래 얼렁 받음. 몰입방석 단품을 구매하고나서 매우 만족한 고객님. 그런데 2개 구매시 할인혜택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하고선 문의 전화가 온 것임. 재빨리 눈치 채고 "계좌번호로 차액 보내주시면 바로 추가 배송 드리겠습니다"로 대응. 제가 매우 엄청 고맙습니다. ^^
(2) 한**고객님
아버지께서 꼬리뼈를 다쳐 매우 불편하심. 착한 따님님께서 이것저것 알아보시다가 몰입방석을 선택. 하지만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얇아(사실 몰입방석은 높이 4cm인 두꺼운 방석임) 약간 불만족. 반품을 고민 중이신 고객님께 이렇게 말씀 드리면서 두꺼운 메모리폼 방석(비매품)을 무료로 보내드리기로 함.
"고객님 불편함을 덜어드리는 것이 저희 몫입니다."
(3) 송**고객님
몰입방석이 '안푹신'하다고 반품을 요청하심. 사실 푹신하기만 한 방석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게 몰입방석(네이버 체압분산 1위 방석). 짱짱한 쿠션감을 좋아하시는 대부분의 고객님들이 매일매일 5점 만점을 주고 계시지만, 가끔아주가끔 푹신함만을 찾는 고객님들께는 바로바로 반품해 드림.
(대기업을 뛰쳐나와)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사업이고, 내 고객을 직접 만나고 싶어서 만든 제품이지만, 아직도 고객 대응은 쉽지 않네요. 적어도 원칙은 제가 거꾸로 고객일 경우를 상상하며 진지하게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GS편의점택배 부치러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