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말에 책임지고 있나요?
늦은 오후 회의 시간
모두가 눈치만 보고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 용기 있게 발언에 나섭니다.
그런데 가만히 듣고 있자니
'당연한 것을 왜 묻지?
그 정도도 모르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나라도 말려야지' 하는 심정으로 '제지'에 나섰습니다.
그때 알았어야 했지요.
내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랐다는 것을.
그렇게 누군가의 용기 있는 발언이라면
나부터 제대로 듣고 판단했어야 했는데,
제 엉뚱한 실수에 결국 제가 '제지' 당하고 말았습니다.
나이 마흔에는, 아니 서른 넘은 어른이라면
적어도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려면 '열 번 생각하기'부터,
그래야 실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