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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서른에게 182. 말실수

자신의 말에 책임지고 있나요?

by 걍소장

늦은 오후 회의 시간

모두가 눈치만 보고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 용기 있게 발언에 나섭니다.


그런데 가만히 듣고 있자니


'당연한 것을 왜 묻지?

그 정도도 모르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나라도 말려야지' 하는 심정으로 '제지'에 나섰습니다.


그때 알았어야 했지요.

내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랐다는 것을.

그렇게 누군가의 용기 있는 발언이라면

나부터 제대로 듣고 판단했어야 했는데,

제 엉뚱한 실수에 결국 제가 '제지' 당하고 말았습니다.


나이 마흔에는, 아니 서른 넘은 어른이라면

적어도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려면 '열 번 생각하기'부터,

그래야 실수가 없습니다.


(사진: UnsplashChristina @ wocintechch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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