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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서른에게 64

건강검진

by 걍소장

(Photo by rawpixel on Unsplash)


건강검진


나이 서른에는

회사 앞으로 온 건강검진 버스에 올라 보내는 시간이

그냥 업무시간을 때우는 농땡이 쯤으로 생각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도

건강검진 결과에 하나 둘씩 뭔가 주의사항이 늘어날때마다

'나도 다른 어른들처럼 똑 같이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정도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젠

'약을 먹어야 안심하고 산다'는 의사의 강력한 권고 한마디에

그 동안 잘 버텨 온 내 몸뚱아리의 소중함에

숙연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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