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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나이 서른에는
회사 앞으로 온 건강검진 버스에 올라 보내는 시간이
그냥 업무시간을 때우는 농땡이 쯤으로 생각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도
건강검진 결과에 하나 둘씩 뭔가 주의사항이 늘어날때마다
'나도 다른 어른들처럼 똑 같이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정도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젠
'약을 먹어야 안심하고 산다'는 의사의 강력한 권고 한마디에
그 동안 잘 버텨 온 내 몸뚱아리의 소중함에
숙연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