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4
A.
박막례 할머니. 책도 구입해서 가지고 있다. 나보다는 엄마가 더 많은 감동을 느끼신 듯하다. 종종 뭔가를 새로 시도하기에 늦었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때 박막례 할머니의 인스타그램이나 책을 보면 이런 내 생각들이 얼마나 의미 없는 숫자에 붙잡혀 있었는지 알게 된다. 엄마의 새로운 도전을 자꾸 부추기게 되는 것도 이 이유에서 온다.
그리고 이효리. 그의 모든 활동이 다 힙하다. 그의 영향력도 영향력인데, 그 영향력을 쓰는 방식이 멋있다. 본인의 사익만 추구하려 하면 얼마든지 추구할 수도 있는데. 연예인의 연예인은 이효리를 위한 게 아닐까? 비슷한 맥락에서 김혜수도. 사실 두 분은 내 영원한 언니들이다. 마음속에 늘 품고 있는 언니들.
이런 걸 보면 진짜 의미 없는 나이라는 숫자가 사람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품고 있는 게 결정하는 것 같다. 때아닌 반성을 하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