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7
A.
전자제품!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노트북 같은 것들. 더 비싸더라도 상위 모델을 구매하는 편이다. 한 번 사면 꽤 오랜 시간을 사용하게 되기도 하고, 자주 사용하니까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다. 좋은 제품을 싸서 오래 쓰는 게 오히려 절약일 때가 있다. 빠르게 고장 났을 때 수리비나, 완전히 맛 가서 새 제품으로 바꾸는 데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크다.
예전에는 한 끼를 먹을 때 좀 더 가성비가 좋은 것을 찾았는데, 이제는 맛만 있다면, 그리고 내가 먹고 싶다면 더 맛있는 메뉴를 고른다. 가령 일반 김밥과 참치 김밥 중에서 참치 김밥을 고르고, 저렴한 세트 메뉴보다는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따로 시키고 하는 식으로. 어차피 몇 천 원 차이이고, 그 몇 천 원을 더 내면 행복하게 그 시간을 기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서.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들인데 이왕이면 더 행복한 게 좋으니까.
그리고 점점 옷을 살 때 브랜드 제품을 찾게 된다. 저렴하고 질 좋은 옷도 많지만, 내가 지금 오래도록 입고 있는 옷들은 대부분 브랜드 제품들이다. 한 철 입고 버리는 싼 옷들은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손해고, 환경에도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