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소리지르기

by 아름다운 나날들

누군가를 붙잡고 원없이 소리 지르며 싸우고 싶다. 내 안에 있는 폭력성을 있는대로 다 끄집어 내어 그 폭력성이 사라질떄까지 마구 퍼부어 주고 싶다.

속에 맺힌 것을 다 쏟아내고 싶다. 내 안에 걸린 것을 다 토해내고 싶다. 막 그렇게 해댓거리를 하고 기진맥진해서 쓰러지고 싶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소진하고 다 태워버리고 싶다.


왜 무엇때문에 그런거 안물어보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내게, 내가 나에게도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소리만 지르고 싶다. 막 욕하고 다 퍼부어 주고 싶다.

그런다고 일이 해결되지는 않아도 홀가분 해질것 같다. 손해를 보더라도 그래도 후련할 것 같다. 욕 들어도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다.



민트같은 개운함을 가지고 싶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처럼 그렇게 마음에 하나도 걸리는 것이 없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