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녀에게 실망하게 되고 화가 난 상황에서
부모 된 입장에서 화를 참고 인내하며
아이 마음을 공감해 주고 위로를 해주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랍니다.
아이는 아직 어려서
자신에게 스스로 엄마가 되어주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부모에게 위로와 공감을 받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은 아이는
내면에 힘이 쌓입니다. 이런 걸 자존감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겠어요.
나를 지지해 주는 어른이 옆에 없다 해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 말이에요.
힘든 일 앞에서 괜찮아. 이 정도 가지고 뭘. 하고
스스로를 다독일 힘 말이에요.
억울하거나 부당한 일이 생겼을 때
이건 아닌데?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힘 말이에요.
어른들에게 공감을 받으며
심리적 자원을 많이 쌓은 아이는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을 때 꺼내어 쓸
자본이 많은 아이가 됩니다.
마음이 여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조건적 긍정적인 공감을 주세요.
그러면 아이 마음속의 분노와 서러움이 스르르
녹아내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