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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코밀 Jul 07. 2023

감정에 이름을 붙여요

나의 감정 수용하기

혹시 별것 아닌 일에 버럭 하시나요?

상사나 동료의 말이 나를 무시하는 말처럼 들려서 기분이 나쁜가요?

상대방은 별 뜻 없이 한 말인데 유독 내게 상처가 되는 말이 있나요?

이유 없이 화가 날 때,

상대방의 별것 아닌 행동이나 말이 가시처럼 와서 박힐 때,

남들에게 별 것 아닌 사건이 내겐 엄청한 슬픔이나 분노로 다가올 때.


생각해 봅시다.

나의 감정은 어떤 것인지요.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그저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속에서 끓어오르는 그것이 두려움인지, 분노인지, 슬픔인지, 혐오인지요.

우리의 핵심감정은 우리가 생각하기도 전에 차고 일어납니다.

그러니 감정이 일어난다면 생각해 봅니다.


내 감정의 이름을 달았다면 이제

왜 그런지, 과거의 어떤 경험이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있는지

과거 한 때 억눌린 감정의 경험은 없었는지요.

우리가 가끔 버럭 하는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닐지도 몰라요.

과거 어린 나는 힘이 없었고 어쩌면 다른 어른들 때문일지도 모르고요.

아니면 어린 나이에 엄청난 사건을 경험했지만 미처 감정이 해결되지 못한 것이 남아있는 지도 모릅니다.

과거에 경험했던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경우에는

그와 비슷한 일이 생길 때마다 튀어나와 나를 괴롭힙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고 감정해소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감정해소가 자연스럽지 못해 회피하거나 억압하기만 한다면 결국은 터져버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정면으로 수용하고자 노력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분노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분노가 일어난다면 충분히 수용해 주세요.

잘못되었다고 억누르거나 회피하지 말고 충분히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남이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지요.

이제는 내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알아주기만 해도 반은 해소됩니다.


고통의 순간 자신을 더 끌어안도록 해봐요.

힘든 순간 자신의 분노의 감정을 무조건 부정하지만 말고

그래 내가 그래서 화가 나는구나 하고 알아주기만 해도

우린 성공한 거예요.

알아차려야 치유가 가능하니까요.


인생이 완전하지 않은 건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니겠어요?


자기 연민의 아름다움은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포용함으로써 새로운 긍정적인 감정이 생성된다는 데 있다.

 -러브 유어 셀프 중에서









참고 문헌 : 러브 유어 셀프, 크리스틴 네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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