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출근하려고 할 때
아침 7시에 이미 만원인 지하철을 탈 생각을 하면서
나만 어쩔 수 없이 회사 가는 건 아닐 거야 하고
스스로 위안 삼을 때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을 할 때 우리는 가슴이 답답하지요.
예전에 김창옥 님의 강의를 듣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와 신난다. 출근하자~'이런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랜 취업준비를 한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 나면 우린 늘 다시
새로운 갈등에 맞닥뜨리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것을 해야 할 때가 많지요.
매일 학교나 회사에 가는 것도 지치고 힘든 일입니다.
이미 태어난 아이를 먹이고 달래는 육아도 힘들지요.
배속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할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해야 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통제하는 일이 많을수록 행복을 느낀다고 해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내가 먼저 결정하는 주말여행은 어떤까요?
거창할 필요 없이
가까운 동네 공원 산책이라도 먼저 결정하고 다녀와 보세요.
아니면 전시회는 어떤가요?
이른 아침 10분 조깅은 어떨까요?
누군가의 제안에 등 떠밀려서 따라가는 그런 거 말고
스스로 한번 생각해서 정해서 해보세요.
어디를 갈지 생각만 해도 막 신이 날 거예요.
이번 주말은 내가 원하는 거, 작은 거라도
마음대로 결정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