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도 자신을 소외시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나보다는 타인의 감정이 더 소중해서 그만 내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사람.
상대방이 나를 미워할까 두려워서 그만 상대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맞추기만 해서 그만 내 욕구를 말하지 못하고 꼭꼭 묻어두는 사람.
결국은 자기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타인의 욕구를 채워 자기를 소외시키는 사람. 그리하여 점점 그것이 진짜 나라고 믿게 되는 사람들 말이에요.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우리 이제 내 눈치를 좀 봐요.
나에게 좀 더 잘해주기로 해요.
이제 그래도 되잖아요. 할 수 있잖아요.
사진: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