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心田)

조성범

by 조성범


심전(心田)




각진 창문 너머 봄비 소스라치게 내리네


언덕바지 벽돌집 사이 인적이 묘연한 데


뿌연 하늘가 푸른 땅 염탐하듯 비 내리는 데


시든 인심 허리 굽혀 옹기종기 등짝 내주고


소슬한 이 내 맘 덜어내 녹슨 꿈 심으려니


덜 영근 심전(心田) 소복소복 나리는구나




2017.4.5.


조성범



오늘이 식목일이네

도서관 경비 순찰하며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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