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조성범

by 조성범

할머니 말씀

팔순 고개 굽은 우리 엄마


이제나저제나

사람 노릇하며 건사할까

노심초사, 탄내 진동하네


어머니 나의 엄마

자식 걱정에 굽은 허리 쏟아붓네

지팡이 걸음걸음 개먹었구나


이제나저제나

둘째 아들 낳다

미역국 자셨다 웃으실까


숨 쉬니 됐다





2017.10.9.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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