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여론 조사를 보고

조성범

by 조성범


탄핵 여론 조사를 보고




탄핵 여론 조사를 보니 아연실색한다.

대구 경북의 기각 찬성이 40% 육박하고

부산, 경남은 30%에 이르더라.


무엇을 말하는지 온종일 얹힌 듯 답답하다.

촛불 물결을 보고도 길든 삼남의 동쪽은

무책임하게도 반성은커녕 대놓고 지지하고 목을 맨다.

나는 말한다.

일천만 유권자의 땅 경상은

반성과 미안함이 도리에 맞지 않느냐고.

일천만 유권자를 바탕으로 국가를 파탄시키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좁은 땅이 더 답답하다.

이 말은 지역색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니 곡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정치인들이 그들의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하기 위해 쳐놓은 그물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방 이후의 적폐이니 말이다.

경상 유권자는 일천만 유권자의 맹목적 충성을 바탕으로

박근혜 악의 정권을 만든 일등 공신이기에

미안함과 반성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상 지식인은 지역을 교묘히 이용하여

권력을 부당하게 누리고 사용하는데

이념적으로 바탕을 만들어 준 것을 간과할 수 없기에

무지몽매하게 교언영색에 빠져 휩쓸린

민중을 일깨울 의무가 막중하다.

지식인은 권력이 민중을 이용하는데도

무임승차하여 단맛을 쫓은 과거로부터

단절하기 위해서라도 민중 앞에 나서서

오체 투쟁은 못 하더라도

참회의 변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촛불 혁명은 자유와 진실의 회복이 첫걸음이고

그에 못지않게 경상 지식인의 반성을 바탕으로

민권의 회복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제발 길든 악의 심장을 꺼내

악의 입술을 분지르고

삼남 동행의 길로 가시라.

아. 통일은 멀리 달아나고

열강은 호시탐탐 노리는데

지도자 되려는 자 권력욕에 눈이 멀어

조국의 미래를 그리지 못하는구나

민중이여 깨어나라

이 나라 천년만년 나의 자식들이 살게

제발 정신 차리자




2017.3.7.


조성범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살아있어 사랑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