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심시심

길들다

조성범

by 조성범

길든 나 보며 익숙하네

수 십 년 닳은 둥그런 자아라

겉으로 위선의 탈 쓰고

속, 제왕의 자리 꿈틀대는가?


기만의 세월 밟고 밟아

배때기 퉁퉁 치며 살리라

욕망, 기대어 가다 보면

휘황찬란 둥둥


시간 공간 업고 가네

시공간 꿈틀거리다

찰라 허욕 길 잃고

벼랑 끝 세월 피우리라


2021.8.2.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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