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월
조성범
by
조성범
Aug 1. 2022
아래로
산빛이 활짝 펴서 새들이 지저귀네
개울가 웅덩이에
헌 머리 씻을쏘냐
산까치 우짖는 소리에 이 내 맘도 울부짖네
먼바다
물거울에 흰 거품 너울대고
갈매기
날갯짓에 창공은 소요하네
'밀물에 꺽저기 뛰듯' 망경창파 떠오르네
한세월 긴긴날이 일순간 떠나가고
긴 이별
저벅이며 눈물샘 보다듬네
천하를 호령하여도 일장춘몽 이로세
2014.8.1.
조성범
keyword
찰나
매거진의 이전글
보름달 구룸
수상한 봄이 지나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