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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침묵

단두대의 마중 / 조성범

by 조성범

간신과 협잡꾼이 진실을 조롱하며

백성의 눈물을 밟고 기고만장이라

무당의 나라 언관[言官]이 사라졌지만

가라앉은 땅 뚫고 이제야 백성이 들썩거리네

국민의 심판으로 머지않아 떠오르네

욕망의 부역자들 서슬 퍼런 단두대가 마중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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