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의 마중 / 조성범
간신과 협잡꾼이 진실을 조롱하며
백성의 눈물을 밟고 기고만장이라
무당의 나라 언관[言官]이 사라졌지만
가라앉은 땅 뚫고 이제야 백성이 들썩거리네
국민의 심판으로 머지않아 떠오르네
욕망의 부역자들 서슬 퍼런 단두대가 마중하는구나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