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쥐락펴락 보이지 않게 물밑에서 조종하던
악의 주둥이 ‘천리마 꼬리에 쉬파리 따라가듯’
꼬리에 꼬리 물고 닭의 참살 당기네
악연 씨앗 하나 둘 교활한 웃음소리 찢어지고
허연 웃음판 쑥대밭 되어 저잣거리 몽둥이 신세구나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