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가 통일이네
봄비가 내렸건만 하늘이 뿌옇구나
씨앗은 목을 적셔 새싹이 생긋 웃어
들녘은 푸르뎅뎅하게 물들 날이 오리라
세상은 시절 따라 변하고 있건마는
한반도 반세기가 지나도 삿대질이네
열강들 틈바구니에 눈치 보기 바쁘네
오늘의 서슬 퍼런 아픔을 헤아려서
심장을 끌어안고 얼굴을 비벼보세
남북한 헐뜯고 물어도 춘풍시절(春風時節) 오리라
이기를 잠재우고 북녘을 바라보소
그들도 한 핏줄에 한 얼굴 똑같구나
억만년 대조선의 꿈은 첫 단추가 통일이네
지도자 위국임을 알고서 직립하게
정신을 차리어도 아프고 아리다네
애국의 위국충절(爲國忠節)이 통일 대조선 앞당기리라
2013.3.19.
조성범
*춘풍시절 (春風時節)
1. 봄바람이 부는 철.
2. [북한어]아주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때를 이르는 말.
*위국충절 (爲國忠節) 나라를 위한 충성스러운 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