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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석 Jul 27. 2016

이 졸림의 기운을 어찌할 것인가

산책하는 수밖에...

비행기 칸에서의 통증


작년에 뒤로 넘어지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찐 적이 있다. 그것이 아직 완쾌되지 않은 모양이다. 비행기 칸에 12시간이나 갇혀 있는 동안 그 통증이 도진 것이었다. 좌석에 앉아 안절부절못할 수밖에 없었다. 엉덩이 꼬리뼈 주변의 근육은 움직일 때마다 사용되는 몸의 중앙 근육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틍증을 잊어보려고 컵라면에다 아이스크림에다 온갖 주전부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런더너의 서민적 생활환경 


런던에 도착하는 날, 그러니까 2016. 07. 25(월) 12시간 정도 곯아떨어져 잤다. 그다음 날도 저녁이 되니 내 몸의 모든 세포들이 졸림의 기운으로 가득 찼다. 저 우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강력한 기운을 참을 수 없었다. 그 기운을 내 몸에서 빼내는 길은 산책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동네를 산책하기로 했다. 카메라를 들고... 런던의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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