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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석 Oct 14. 2016

자본주의 속에서 행복 찾기 2

판을 엎어야 합니다.     


부패한 사회에서는 누구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적 경쟁체제만 옹호하는 사회는 결국 썩어버립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 썩었습니다. 혁명이 없이는 희망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면 아무런 대응도 없이 이렇게 조용하게 있을 리가 없습니다.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당장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사회적 문제를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은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그저 우아한 말로 타이르는 게 고작입니다. 아니면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면서 시장경제에 맡겨 두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부패한 세력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할 것 같습니까? 혁명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여러 국가들이 오늘날과 같은 풍요로운 복지국가와 투명한 조직운영시스템을 만든 계기는 혁명 때문이었습니다. 지배층이 허튼수작을 부렸다가는 혁명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불행하게도 조국을 배신한 자들을 처벌한 경험이 없습니다. 반인륜적이고도 반헌법적인 행위를 일삼았던 자들의 목을 베는 혁명의 경험이 없습니다. 나아가 불의한 행위를 일삼았던 기득권층을 철저하게 심판하는 정의로운 경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젊은이들이 혁명의 에너지를 폭발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거짓의 판, 불의의 판을 뒤집어엎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함께 연대하여 인간과 조직과 세계를 공부하면서 에너지를 응축시켜야 합니다. 혁명은 피지배층의 결집된 의사를 지배층이 받아들이도록 함으로써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초여름에 있었던 <자본주의 속에서 행복 찾기> 4회 연속 강의를 의미 있게 마쳤습니다. 좁은 장소였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와서 강의를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지와 소감문도 적어냈습니다. 읽어보고 일일이 답변을 쓰려고 했지만 가을에 다시 강의를 개설해서 한 번 더 얘기를 나누는 것이 훨씬 더 낫겠다 싶어 다시 4주 연속강의를 개설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강의가 되었습니다. 


오늘(2016-10-14)은 다음 4주 연속강의 기획 프로그램인 <성취예측모형(Achievement Prediction Model)>에 대해서도 예고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많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갤러리     


2016-09-23(금)_1주 차: 유럽인들은 어떻게 혁명을 일으켰는가?      


         

2016-09-30(금)_2주 차: 우리는 어떻게 혁명을 일으킬 것인가?



2016-10-07(금)_3주 차: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2016-10-15(금)_4주 차: 세계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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