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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석 Nov 19. 2015

실존주의 인간관의 재조명

시장환경 변화에 부응하려면 인간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실존주의 인간관의 재조명

시장환경 변화에 부응하려면 인간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2015-10-28, LG그룹의 임원들에게 위 제목과 같은 강의를 했다. 미국식/한국식 경영의 특징은 인간을 자원으로 본다. 인간을 존재 자체를 위한 실존적 존재로 보지 않는다. Human Resource라고 본다는 말이다. 이제는 인간관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간존중의 경영만이 그 해결책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것인가? 이 강의의 핵심이었다.


이번 강의 핵심을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데, 그런 세계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조직을 이끄는 여러분이 그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2. 그렇게 생각하는 출발점은 기업성과가 아니라 인간존중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합리적일 뿐 아니라 실존하는 인간의 특징이기도 하다.      


3. 그렇게 인간존중의 철학에 기초하여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지금처럼 행동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4. 이런 반성적 성찰에 기초하여 기업성과를 높이는 사고와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5. 대화와 토론은 반드시 조직적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 그 합의내용이 조직 내에서 굳건히 지켜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갤러리

이 책은 LG인화원 원장인 이병남 박사가 쓴 것인데, 이 글을 읽고 실존주의 인간관에 대해 나와 거의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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