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배운 사진 질 #2

빛에 따른 결과물의 개념을 알아보자

by T Soo

자,, 이전 글에서는 풍경사진을 접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그러면 이제 슬슬 촬영이 되는 기본 개념을 알아보기로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 칭함을 받는다. 자그마한 빛이라도 없으면 사진 촬영은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사진작가는 빛을 얼마나 잘 가지고 노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성패를 가져온다 해도 과언은 아닌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빛과 셔터 속도, 움직임과 셔터 속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기본적인 얘기이기에 아마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지 않을까 한다.


첫 번째 빛과 셔터 속도의 관계


사진을 찍을 때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지 않도록 하려면 이미지 센서에 닿는 빛의 양을 적절히 잘 조절을 해야 한다. 셔터 속도(쉽게 표현하여 셔터가 열려 있는 시간)는 카메라가 빛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 두 가지중 하나이다.

또 다른 하나는 조리개를 조절하는 것인데 조리개는 다음 이야기에서 다루기로 하고..

거의 처음 DSLR을 처음 손에 쥔 유져들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자동모드(AUTO)로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자동모드에서 카메라는 셔터 속도, 조리개 하나 또는 두 가지 모두를 알아서 설정을 하게 된다.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DSLR를 구입해 사용하는 의미는 좀 사그라드는 활용방법이 아닌가 싶다. 그럴 바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위의 예시표에서 셔터스피드(속도) 1/2초와 1/250초는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비근한 예로 1/2초면 찰~~~~~~~~~~~~칵! >. < 하는 셔터 속도가 나오는 것이고 1/250초는 찰칵! >. <! 하는 속도가 되는 것이다. 음~~~ 이해가 어렵다면 다른 예를 들어보자...


사과 하나를 2개의 조각으로 자른 크기와 250조각으로 자른 조각의 크기를 떠올려보자. 어느 조각 하나가 더 큰가?

빙고~~ 그렇지~~ 바로 그거죠!! 두 조각으로 나눈 사과의 한 조각이 크다.

그렇게 생각을 했을 때 1/2초가 1/250초 보다 긴 시간으로 셔터 속도를 확보한다는 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제 조~~ 금씩 이해가 되고 있네요.. 그렇죠?

sticker sticker
두 번째 움직임과 셔터 속도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셔터 속도는 움직이는 피사체가 보이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빠르게 설정한 셔터 속도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정지된 모습으로 담게 되는데 이때 적절한 셔터 속도 값은 1/250초 이상이면 얼마든지 충분히 해당된 장면을 담을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아주 느리게 설정한 셔터 속도 값은 천천히 움직이는 피사체 조차도 흘러가는 모습으로 장면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이미지가 기록면(이미지센서)을 가로질러 실제로 얼마나 움직이는가가 중요하다.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표면 위 이미지의 움직이는 양이 크면 클수록 이미지는 더 많이 흘러가게 되는 것이고, 움직임을 정비시키는 데 필요한 셔터 속도는 카메라에 대해 피사체가 움직이는 방향에도 영향을 받게 되기도 한다.


비근한 예를 들어 얘기를 하자면

아주 냅다 빠른 제비를 찍으려면 바다 위를 여유롭게 날아가는 갈매기를 찍을 때보다 엄청나게 빠른 셔터 속도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비록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라도 진행방향을 반대로 바꿀 때 움직임이 느려지는 순간이 있는데, 예를 들어 뛰어 오른 정점의 체조선수나 배구선수들, 급격히 방향을 전환하는 오토바이나 자동차들은 다른 때보다 이럴 때 속도가 급 느려지기 때문에 비교적 느린 셔터 속도를 가지고 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기 사진은 겨울철 이면도로에서 서행하는 차량을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한 장면이다.

눈발이 흩날리는 장면과 차량의 궤적이 동시에 찍힌 사진으로 장 노출 사진까지는 아니어도 느린 셔터 속도의 사진의 예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수동모드 - 조리개 f-5.6 셔터 속도-1/6초



첫 번째 사진은 촬영자는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지나가는 대상을 찍은 사진이고

바로 이 두 번째 사진은 촬영자가 차에서 이동을 하면서 즉 촬영자가 움직이는 차에 앉아 외부의 장면을 찍은 사진이다. 어찌 보면 이미지는 비슷해 보이겠지만 실상 내용은 다른 사진인 것이다. 이 차이는 위의 사진은 셔터 속도와 조리개를 동시에 조절을 하여 의도적으로 흐르는 장면은 담은 사진이지만, 바로 이 사진은 자동모드에 설정을 해 놓고 일반적인 촬영 장면이기에 보이는 장면은 거의 대동소이하지만, 그 촬영 방식은 전혀 다른 사진인 것이다.


자동모드 - 조리개 f-2.5 셔터 속도 1/25




위의 사진의 셔터 속도는 1/6초이며 아래의 사진의 셔터 속도는 1/25초이다.

맨 위 참고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1/6초가 훨씬 긴 시간 동안 이미지센서에 빛이 들어온 상황이 되기에 아래 사진의 나무의 흐름보다 자동차의 흐름이 훨씬 좌우로 길게 촬영이 되는 것이다.


다음 편에는 조리개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다.

그렇게 조리개에 대한 개념도 파악이 되면 셔터 속도와 조리개 두 가지를 모두 조절해가며 촬영을 해 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사진 생활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솔직히 더 깊은 설명과 강의를 할 수 있지만 사실상 길 위에서 담는 일상, 여행 촬영 시 필요한 지식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더 깊어봐야 머리만 아프고, 복잡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번 셔터 속도에 관련한 이야기는 이즘에서 마치고자 한다. 다음 편 조리개 편에서 만나 뵙기를....




관련한 궁금증이 있으시면 해당 브런치에 질문을 남겨주시던가 아니면 legend0153@naver.com으로 보내 주십시오.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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