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길을 가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존재할 뿐..
언제나 길 위에서는 나의 발걸음만 소리를 낼 뿐이다
묵묵히 가느냐.. 혼자라 해서 멈추느냐는
오로지 나의 몫일뿐
소리 질러도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을 때도 있다.
고함을 질러도 그 누구 하나 달려와 주지 않을 때도 있고
그 길 위엔 오로지 단 한 명의 여행자만 있을 뿐이기에
견뎌 내어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으며
그 완주의 과정이 녹록하지만은 않은 절대적 이유..
그래도 떠나는 이유는
절대적 고독과 이기적인 외로움.. 그것들과 조우하기 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