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5

여행은 쉼표 아닌 쉼표,,,

by T Soo


여행 길에서 잠시 쉬는 것도 여행이듯이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여행은 쉼표 아닌 쉼표,,,,"


우린 모두 쉬기 위해 여행을 준비를 해. 그치?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여행을 하는 시간보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그 이후의 시간보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건 알지?
그렇게 여행을 준비하면서 쉬는 숨, 한 숨이 일상 속에서 "나를 내려놓음" 이라는 쉼표를 찍는 행위 일 것이야

그리고, 우린 모두 쉬기 위해 여행을 감행한다. 맞지?
생활에, 일에, 내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에서 가득 차고, 낯익고, 몸에 익은 이 곳을 떠나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그곳으로 가기 위해 이 육신을 움직이는 것도 쉼표를 찍는 순간 아니겠어?
내 발이 내딛는 모든 걸음이 쉼표의 연속이 될 것이고,

걸음이 멈춰지는 그 순간이 깊은 한숨이 될 것이며,
내 발이 딛고 딛다 지쳐, 잠시 몸을 내려놓는 그 순간이 숨 고르는 쉼표 일 것이야.

그리고 이거 알아? 그렇게 여행을 마칠 때 즈음 우린 모두 쉬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는 거.

그렇게 다시 돌아와 어디로 일 런지 모를, 다음 여행을 위해 잠시 여행을 접는 순간도, 쉼표가 되는 순간일 거야
그렇게 잠시 긴 쉼표를 찍고, 한 칸 건너뛰어서 다음 여행의 발걸음을 내 딛기 위해 준비하는 그 순간도

또 다른 쉼표가 되는 것.



여행을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것도 또 다른 쉼표 일 것이야.


"그렇듯이 말이야..


모든 것을 접어 두고 떠나는 것도 하나의 쉼표이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돌아오는 것도, 또 다른 하나의 쉼표..
그렇게, 계속되는 쉼표와 쉼표의 연속 속에서 우린 숨을 고르며 지금의 현실을 살게 되는 것 아닐까?"



그니까 우리말이야..

같이 한 숨 크게 쉬어 보자고, 그래야 내일을 힘 안 들이고 준비할 수 있을 테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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