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쉼표 아닌 쉼표,,,
우린 모두 쉬기 위해 여행을 준비를 해. 그치?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여행을 하는 시간보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그 이후의 시간보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건 알지?
그렇게 여행을 준비하면서 쉬는 숨, 한 숨이 일상 속에서 "나를 내려놓음" 이라는 쉼표를 찍는 행위 일 것이야
그리고, 우린 모두 쉬기 위해 여행을 감행한다. 맞지?
생활에, 일에, 내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에서 가득 차고, 낯익고, 몸에 익은 이 곳을 떠나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그곳으로 가기 위해 이 육신을 움직이는 것도 쉼표를 찍는 순간 아니겠어?
내 발이 내딛는 모든 걸음이 쉼표의 연속이 될 것이고,
걸음이 멈춰지는 그 순간이 깊은 한숨이 될 것이며,
내 발이 딛고 딛다 지쳐, 잠시 몸을 내려놓는 그 순간이 숨 고르는 쉼표 일 것이야.
그리고 이거 알아? 그렇게 여행을 마칠 때 즈음 우린 모두 쉬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는 거.
그렇게 다시 돌아와 어디로 일 런지 모를, 다음 여행을 위해 잠시 여행을 접는 순간도, 쉼표가 되는 순간일 거야
그렇게 잠시 긴 쉼표를 찍고, 한 칸 건너뛰어서 다음 여행의 발걸음을 내 딛기 위해 준비하는 그 순간도
또 다른 쉼표가 되는 것.
"그렇듯이 말이야..
모든 것을 접어 두고 떠나는 것도 하나의 쉼표이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돌아오는 것도, 또 다른 하나의 쉼표..
그렇게, 계속되는 쉼표와 쉼표의 연속 속에서 우린 숨을 고르며 지금의 현실을 살게 되는 것 아닐까?"
그니까 우리말이야..
같이 한 숨 크게 쉬어 보자고, 그래야 내일을 힘 안 들이고 준비할 수 있을 테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