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간의 베트남 이야기 - intro...
자의 10% 타의 90%에 의해서 베트남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다니는 직장에서의 출장으로 인함.
여행으로 마주했던 베트남과 삶의 공간에서 만났던 베트남의 모습은 나에게 있어 커다란 괴리감을 안겨줬던 짧지만은 않았던 시간이었고, 휘황찬란한 베트남의 여러 여행지에서 만났던 포장된 모습이 아닌 베트남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자 한다.
회사에서의 시간이 주를 이뤘지만 짬을 내서 밟았던 베트남의 골목들, 시장길, 삶의 터, 그리고 북부지역에 걸쳐있는 여행지에서의 이야기.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어깨를 맞대기도 했으며 여러 국가에서 온 여행자들과의 만남의 시간들.. 그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들이 없다
언제나 그렇듯이 삶속에 박힌 여행이라는 움직임 속에서 소소하지만 그리 작지않은 공부를 하기도 하며 많은 삶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투영해 보기도 한다. 이는 비단 나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닐것이며, 수트케이스가 되었든 백팩이 되었든 짐을 지고 떠나는 모든 여행자가 그럴것이다.
그 어떤 모양이라도 삶이 있는 곳이 여행지다. 라는 나의 여행철학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들이 살며 나누는 그곳은 언제나 미지의 공간이기에 한 발자국 내미는 용기가 여행의 발원이 아닐까도 한다.
그 마음이 담긴 베트남에서 3개월간의 이야기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함이다.
여행은 방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