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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호 Jan 08. 2020

Morden Agile

"책에서 나오는 방법"이 아닌, 과정으로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애자일

원문

Morden Agile - Industrial Logic

By Joshua Kerievsky (November 3, 2015)


RIVISTED

 처음 90년대 중반에 나온 "Agile"이라는 개념에 대한 기본의 골자는 분명 같지만, 이를 수행하는 방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해 왔다. 그리고 성장에 대한 방향은 공통된 몇 가지 코어 컨셉을 가지고 있다.   


- 사용자에게 얼마만큼의 큰 가치와 기쁨을 줄 수 있는가

- 얼마나 안전하고 높은 품질의 프로덕트를 제공할 수 있는가

- 얼마나 빠르게 실험하고 빠르게 배우며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가

- 지속적으로 가치를 발견하고 제공할 수 있는가


이 네 가지의 코어 컨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적용방법들을 만들고 수정해 가면서 모던 애자일 프로세스는 발전해 나간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컨셉을 잘 진행하기 위해 conduct 해야 하는 아니, conduct 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궁무진하게 존재하고, 직접 만들어가며,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경우도 수두룩 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는   

- "우리가 이걸 왜 해야 하는지"

- "새로운 방법은 어떤 결과 때문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인지"

- "어떤 결과를 예상하고 잘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하는지"


에 대해 일하는 모든 프로덕트의 팀원들끼리 점검하고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애자일 팀"이고, 그래서 스프린트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회고를 진행하고,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을 때, 포스트 모템(Post-mortem)이란 문화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방법을 만들어 가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CGEX에서 일할 땐 애자일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좋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있었기에, "Parking Lot"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기술적인 또는 디자인적인 부채들에 대해 대비하고, 지금 바로 작업하진 못하더라도, 어떤 이슈가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없다 라는 명확함을 실물로 볼 수 있는 칸반에 작성하고 정리함으로서 모든 팀이 알 수 있었다. (요 방법은 다음에 한번 소개드릴게요)


 즉, 


- "애자일 방법론에서 이렇게 방식을 쓰라고 했는데 이걸 안 해서 망했어." 

- "스프린트는 2~3주가 적당하다고 하니깐 그렇게 해야만 해" 

- "개발자랑 이야기가 안 통하는 건 책에서 쓰라는 방법론만 사용해서 이야기하면 일단 처리될 거야." 


처럼, 어디서 읽은 거로 업무를 갈무리하고 정리하는 건 방법론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 아니다. 그냥 나는 했는데, 저기가 안 해서 문제가 난 거다 라는 핑계를 만드는 일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 "우리가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있을까" 고민하고,

- "우리가 일을 종합하고 정리하고 회고하는 주기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 같이 맞춰가며

- "우리는 사람과 사람으로서 조화를 잘 맞추며 일하고 있나" 확인하고, 자유롭게이야기 하는


것이 훨씬 애자일스러운 일이고,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Revisited는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분야나 재밌게 본 기사/ 글/ 콘텐츠에 대해서 설명하고 해당 콘텐츠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를 하는 공간입니다. 언제든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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