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현顯現(Manifestation)은 자기 자신에...
“현현顯現(Manifestation)은 자기 자신에 동등한 절대적 현실성이다.”
[포스트21=편집부] 이은정 작가의 작품 현현顯現(Manifestation)이 5월15일~30일 금보성아트센터 한글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작가는 그의 노트에서 “자아는 곧 인류”라며 “현현의 모습을 탐색하는 것이 본인 작품의 담론(談論)”이라고 말한다.
“자기 자신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와 동등한 절대적 현실성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의 답을 작품으로 직접 표현하고 있다.
꺽어 놓은 꽃은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 말라버리고 붕대를 감아주거나 특별한 처방을 통해 치유를 모색해도, 꺽여진 꽃은 죽는다는 전제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꽃의 키워드는 아름다움인데 그러면 인간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또 나아가서, 나의 키워드는 어떤 현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을까?”라는 인간의 내면 세계를 바라보는 성찰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현현顯現(Manifestation)은 자기 자신에 동등한 절대적 현실성이다.” 이은정 작가가 탐구한 작품의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