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고 있는 일들이 다 잘 되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편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나날들이 많아요.
"텅 빈"
"공허한"
"허무"
이런 단어들이 생각나는 하루면 정말로 몸 어디에 구멍이 나서 텅~ 비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괜스레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
SNS를 들여다보고 내려놓기를 반복하는 제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네요.
너무 집에만 박혀서 작업만하다 보니 이런 건가 싶어서 혼자 나가서 돌아다녀 보기로 했어요.
그러다 만난 책 제목이 있는데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꼭 제목이 나 같아서 손을 뻗었는데 어느새 계산대 앞에 있더라고요.
보통 책을 구매하면 한 번에 다 읽어버리는 편인데 이 책은 몇 장 넘기는 순간 그러지 않기로 했어요.
작가의 말 마지막 부분에 "그럼 읽고 계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되도록이면 오래도록 읽고 있고 싶어서 하루에 단락씩 읽고 있는 중이에요.
읽다 보면 구멍 난 몸도 단단히 채워질 것 같습니다.
이 짧은 글을 30분째 썼다 지웠다 하네요.
그럼 여러분도 읽고 계세요.
아 아직 읽을만한 글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