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30분 정도 일찍 일어났어요.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40분이네요.
미라클 모닝 뭐... 이런 건 아니고 갑자기 이 시간에 눈이 떠지는 거 있지 뭐예요?
5시 40분에 일어나니 아직 밖은 어둠에 잠겨있고 귀뚜라미 소리 같은 게 들리네요.
어둠 중간중간에 자동차 소리도 같이 들리는데 벌써 자신의 일들을 하려는 사람들의 소리 인가 봐요.
예전 20대 때 술을 잔뜩 먹으며 새벽 5시가 될 때까지 놀면 비슷한 소리가 들렸어요.
아침 첫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그 5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활동을 해서 신기했어요.
"아 내가 자고 일어나면 저 시간에 일어날 일은 절대 없을 텐데... 사람들 엄청 부지런해!" 하고 말이에요.
그렇게 감탄하며 아직 어둡지만 곧 빛이 찾아올 새벽이라는 시간에 활동하는 사람들을 저는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라고 불렀답니다.
오늘은 "제가 아침을 여는 사람"이 되었네요.
술을 먹지 않으면 될 수 없었던 새벽 5시의 사람이요!
점점 밖이 밝아지고 있네요.
오늘은 아침을 열었어요.
어둠에서 빛을 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