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푹푹 찌던 날씨가 갑자기 변했어요.
여름에 더웠던 기억을 안고 옷을 선택했는데 엄청 춥네요.
반팔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한기가 저를 오들오들 떨게 하네요.
괜찮았던 관계도 어느 순간 지금의 날씨처럼 한순간 변해서 오들오들 떨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더웠던 기억이 갑자기 사라지듯 떠나가더라고요.
어쩌면 갑자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쌓이고 있었는데 몰랐을 수도 있겠네요.
이상기후
지구온난화 등등
예전엔 이런 일들이 슬펐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새로운 옷을 입어요.
내일부턴 반팔 말고 긴팔을 입어야겠어요.
날이 춥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