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잘츠부르크를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쯤 답장이 왔다.
From. Seoul Dalbit
안녕하세요!
정성 들여 써주신 지원서 감사드립니다 :-)
정말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구야 저야말로 고맙습니다.

수요일과 금요일이 아침 9시 수업이라 하셨는데, 어디로 등교해야 하고 저희 게스트하우스(동대문, 동묘역)에서는 어느 정도 걸리나요? 만일 사정이 그러하다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근무 시간에 대해 협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일요일 오후 3시경에 시간 가능하신가요? 저희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번 만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답장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그냥 읽으시고 아 그렇구나. 하고 답장을 안 해주시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이미 채용공고가 2주 전부터 났었기에 이미 누군가 뽑혔겠지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뜻밖의 답장에 틈틈히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