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편
1. 탄자니아 항공권 준비하기
현재 우리나라에서 탄자니아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항공, 케냐항공, 중동의 터키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 1회 경유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잔지바르, 아루샤, 킬리만자로 등을 연결한다. 평소에 항공 어플을 잘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며 발품을 잘 팔면,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을 얻을 수 있다.
2. 탄자니아 세렝게티 게임 드라이브 준비하기
세렝게티 여행은 탄자니아 북부에 자리한 아루샤(Arusha)라는 도시에서 출발한다. 보통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을 묶어 2박 3일 투어에 참여한다. 자유여행자나 패키지여행자나 모두 현지 여행사를 통해야 한다. 자유여행자의 경우, 아루샤의 여행사를 돌면서 흥정한다. 투어 차량과 동승 인원, 식사, 캠핑장 사용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다음,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게임 드라이브 시 알아두면 좋은 점
차량은 현장 상황에 고려, 개조한 것이 보통이다. 가이드 겸 기사를 포함해 5~7명 정도의 인원이 한 차에 타며 이는 2박 3일 내내 게속된다. 첫 날 캠핑장으로 이동할 때, 또 마지막 날 아루샤로 돌아올 때는 2박 3일 동안 맛있는 음식을 해줄 요리사도 동승한다. 2박 3일 내내 고생한 가이드와 요리사에게 반드시 팁을 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차량에 탑승했을 때는 정숙해야 한다. 야생동물이 공격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지정된 장소 외에는 차에서 내릴 수 없고, 화장실도 이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캠핑장에서 미리 화장실에 다녀온 뒤, 차량에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캠핑장에 샤워 공간도 조성되어 있지만, 매우 열악하다. 따라서 물티슈를 잔뜩 준비하는 것이 좋다. 캠핑 시 밤에는 매우 춥다. 침낭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피와 무게 때문에 어려울 경우 가벼운 구스다운 패딩 정도를 챙기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이번 아프리카 출장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캐리어와 함께했다. 튼튼한 내구성과 바퀴는 세렝게티와 같은 험지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 덜컹거리는 차에 2박 3일 동안 캐리어를 보관했는데, 시종일관 먼지가 흩날리는 환경이었지만, 내용물은 먼지로부터 멀쩡했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은 사바나와 같은 아프리카 대초원은 물론 사막과 도시 등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어울릴 법하다. 여기에 핫팩을 여러 개 준비한다면 꽤 쏠쏠한 아이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