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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Mar 14. 2022

[딩딩리포트] '안철수 인수위' 外

2022년 3월 14일 / 주말 사이 나온 뉴스들 정리

* 대선 선거방송 준비로 잠시 휴재했던 딩딩리포트 오늘부터 재개합니다.

[ '안철수 인수위' ]

Q. 제목이 '안철수 인수위'네~

- 어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1차 인선이 마무리됐는데요. 바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언론에서 '안철수 인수위'다. 이렇게 불러요.

Q. 안철수 대표랑 인수위부터 손을 잡는 모습이네~

- 네. 일단, 상징성 있는 인수위원장 자리는 안철수 대표가 맡게 됐고요. 사실 인수위원장 자체도 의미가 있겠지만 사실상 인수위 내부 인사들 중에 안철수계 인사들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통합의 의미가 있을 수 있고요. 실제로, 안철수 계 인사인 이태규 의원이 인수위에 합류한다는 보도도 있었거든요. 국민의당도 인선 발표 이후에 “공동정부를 향한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로 평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중도층을 대변하는 안 위원장과의 공동 행보를 통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변을 넓히는 의미도 있을 수 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0674

인수위원장 안철수…부위원장 권영세·기획위원장 원희룡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새 정부를 어떻게 꾸려나갈 건지, 밑그림 작업을 총지휘할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

news.jtbc.joins.com

Q. 당장 오늘부터 일 시작하는 거지?

- 네, 안 위원장 외에 이번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던 권영세 의원이 부위원장, 그리고 대선 당시 정책을 총괄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맡게 됐고요. 새 인수위는 오늘부터 서울 통의동에 있는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Q. 지금 워낙 현안들이 많아서 인수위도 많이 바쁠 것 같네~

- 일단, 어제 발표된 인수위 조직을 보면 크게 7개 분과로 나뉘었는데요. 일단,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정책 이런 식으로 부처별로 묶어 분과를 나눴고요. 그 외에 국민통합위원회를 별도로 뒀고요. 2개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Q. 특별위원회엔 어떤 것들이 있어?

- 일단, 선거 기간 강조했던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가 설치됐고요. 그 외에 지역균형발전 특위도 구성됐습니다. 사실 둘 다 시급한 문제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인수위 구성도 좀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통상 인수위 구성에는 2주 이상 걸리는데요. 이번 인수위는 이번 주 내에 24명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다고 밝혔고요. 초대 국무총리도 정부 출범 전에 지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Q. 좀 빨리빨리 진행하는 느낌도 있네요?

- 특히,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되는데요. 현재 국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갖고 있거든요. 이 때문에 인사 검증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어 보이고요.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는 김부겸 총리가 그대로 유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란 보도도 나왔는데요. 이것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김부겸 총리가 유임한다고?

- 일단 아래 보도인데요.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blue_house/2022/03/14/FNZKLB6PLZASVNSDLCU4JEPJ5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단독] 새정부 총리에 김부겸 유임 검토

단독 새정부 총리에 김부겸 유임 검토

www.chosun.com

Q. 아무튼 이제 국회와의 관계도 중요할 수밖에 없겠네요.

- 이렇게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이 소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흔히 우리가 ‘여소야대’라고도 하는데요. 야당이 다수 석을 가진 만큼 협치가 중요할 수밖에 없고요. 특히, 윤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걸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진통이 있을 수 있는데요. 향후 진행 상황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03132111005

윤석열 “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하지 않았나” 폐지 못 박기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선 과정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www.khan.co.kr

[ 산불 드디어 진화 ㅠㅠ ]

Q. 울진 산불이 드디어 꺼졌네 ㅠㅠ

- 벌써 얼추 열흘 전이네요.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213시간 43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산림청에서 오전 9시를 기해, 울진 산불의 주요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Q. 참 이게 무슨 일이야... 비가 너무 늦게 내린 거 같아 ㅠㅠ

- 결국 비가 오면서 산불이 진압이 됐는데요. 지난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이 191시간이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비가 내리면서 불이 잦아들었다고 하거든요. 이번 산불,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6년 만에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이 됐습니다.

Q. 대선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피해도 엄청 컸지?

- 이번 산불 피해 범위가요. 면적으로 치면 2만 1천 헥타르에 육박하거든요? 이렇게 헥타르로 말씀드리면 감이 잘 안 오잖아요. 축구장으로 치면 축구장 2만 9천 개 정도 된다고 하고요. 서울 면적의 40%가 타버린 셈이 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울진군 4개 읍면, 삼척시 2개 읍면이 피해 지역으로 확인됐고요. 주택 319채, 공장과 창고 150여 개 소 등 640여 시설이 소실됐고요. 피해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었습니다만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Q. 산불 초기에는 인근의 원전으로도 번질까 걱정했는데, 그건 그래도 막은 거지?

- 네, 근처에 한울 원전이 있었고요. 또 LNG 생산기지, 또 핵심 산림자원인 금강송 군락지 등을 지키는 데 주력했는데요. 일단, 산림당국은 이걸 지켜내는 데는 성공했다고 밝혔고요. 다만, 어제 진화했다고 하는 게 주불을 진화한 것이고요. 아직 잔불은 진화 중에 있거든요. 그래서, 완전한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은 걸릴 수 있는 상황인데요.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진화가 완전히 끝난 뒤에 구체적으로 집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혹시 최근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게 기후변화랑도 관련이 있어?

- 산불은 크게 발생과 확산 두 단계로 나눠서 봐야 하는데요. 일단, 발생 자체는 기후 변화보다는 인간의 실수로 인한 화재, 즉 실화가 훨씬 많아요. 기본적으로 불은 낸 건 사람 잘못이 크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일단 불이 난 뒤에 잘 꺼지지 않고 계속 퍼져나가는 건 기후변화랑 관련이 있어요.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날씨가 건조해지고 있다고 하거든요.

[ 신속 확진 ]

Q. 신속 확진.. 이건 뭐야? 신속하게 확진된다는 건가?

- 네, 코로나에 신속하게 걸린다는 뜻은 아니고, 코로나 확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오면 그대로 코로나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Q. 아, 그러면 PCR 검사 안 해도 되는 거야?

- 그 전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두줄 나오면 다시 PCR 검사까지 해서 그다음 날에야 최종 확진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젠 그렇게 하지 않는 거고요.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그대로 확진자로 인정이 됩니다.

Q. 아 그러면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서 양성이어도 확진인 거야?

- 주의하셔야 할 게 집에서 한 건 인정이 안 됩니다. 병의원용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만 해당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키트만 해당이 됩니다.

Q. 굳이 병원용만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어?

- 일단, 집에서 검사하면 제대로 검사를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실제로 병의원용 키트로 양성이 나오고 나서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는 비율이 95%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고 해요. 오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체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양성인 경우가 대부분인 거예요. 그래서, 방역 당국이 PCR 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거고요. 만약에 집에서 했는데 두 줄이 나왔다. 그러면 병의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Q. 병의원용만 인정된다. 기억해야겠네~

- 그리고 오늘부터는 함께 사는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아도 학생과 교직원이 학교 갈 수 있게 됩니다. 원래 교육부가 개학 이후 2주 간은 등교 지침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었는데요. 벌써 개학한 지 2주가 지나서 오늘부터는 등교가 가능하고요. 대신 규정에 맞게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