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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Mar 17. 2022

[딩딩리포트] 용산 시대 外

2022년 3월 17일 / 미국의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소식도


[ 용산 시대 ]


Q. 용산에 뭔 일이 있어?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수십 년 간 청와대에 있었던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후보지로 서울 용산구가 거론되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그래서, 많은 언론이 ‘용산 시대’가 오는 거 아니냐 이런 기사 쏟아내고 있습니다.     


Q. 원래 윤 당선인은 광화문으로 간다고 하지 않았었어?

- 원래는 그랬죠. 윤 당선인은 광화문 정부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하겠다는 방안 내놨었는데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힌 걸로 보입니다. 일단 보안이랑 경호 문제가 가장 크고요. 


Q. 광화문이 경호가 어렵나?

- 아무래도 광화문 주변엔 고층 건물들도 있으니까요. 위에서 대통령 집무실 보면 안 되잖아요. 또, 주변 교통 문제 등도 영향을 줬습니다. 아무래도 대통령이 드나들면 주변 교통을 다 통제해야 하는데.. 광화문에서 그렇게 되면 시민 불편이 커질 수가 있잖아요. 사실,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 초 광화문 이전을 논의했다가 비슷한 문제로 철회한 바 있습니다.     


Q.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용산은 괜찮은 거야?

- 바로, 광화문 대신에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두는 안이 나온 건데요. 일단, 윤 당선인 측은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의미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만약 용산으로 가게 될 경우, 대통령 관저는 한남동에 있는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국방부는 원래 보안 시설이니까 그런 면에서는 조금 나을 수 있겠네

- 네, 국방부에는 자체 보안시설도 있고요. 또, 그 앞에 다 용산 미군기지 부지가 지금 비어서 이제 공원 조성 논의가 나오고 있거든요. 당연히, 높은 건물도 없고요. 아무래도 보안과 경호 측면에서는 훨씬 낫긴 하고요. 시민 불편도 아무래도 청와대보다는 있긴 있겠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광화문 보다는 덜 복잡한 곳이다 보니까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 같습니다.


Q. 용산 주민분들은 아무래도 관심 있게 보시겠어요.

- 안 그래도 그 부분도 기사가 많이 나왔거든요. 사실, 이게 일단 뭐 대통령이 온다고 하면 주변에 경관이 많이 좋아질 수 있고, 또 계획 중인 용산공원 조성 사업도 빨라질 수 있다. 이런 관측도 있는 반면에.. 지금 청와대가 있는 종로구 같은 경우는 고도제한에 걸려 높은 건물을 못 짓거든요. 종로 같은 경우에는 사실 청와대 때문 만은 아니고 인근 경복궁이나 문화재 영향도 있긴 한데요. 그래도 그 이런저런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주변의 개발이 제한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런 측면에서도 민감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Q. 그런데궁금한 게 대통령이 국방부로 들어가면국방부에 있던 분들은 어디로 가나요?

- 여러 추측성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최대한 기존 시설 중에 주변에서 공간을 찾고요. 이를 테면 지금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기고, 이러면 또 합참이 갈 곳이 필요하니까.. 이런 경우 저 과천 가는 길 남태령에 있는 수방사 쪽 이전이나, 과천 정부 종합청사 이전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니까 이건 좀 논의 내용을 지켜봐야 하겠네요.

규현/ 네, 일단 인수위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안을 제시한다고 하니까요. 용산 말고도 외교부 청사 사용 가능성도 나오고거든요. 그래서,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사실 어떻게 보면 이건 하드웨어 개편이잖아요. 집무실을 어디로 하냐. 이런 건 근데 더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 개편이거든요. 청와대 시스템이 어떻게 달라지나. 이를 테면 지금 민정수석실 폐지 얘기도 나오고요. 구체적인 청사진 나오면 같이 짚어드리겠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3FTQB1CF



[ 제로 금리 시대 끝 ]


Q. 미국에서 밤사이 금리를 올렸지?

-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한동안 사실상 제로 금리 시대를 보냈었는데, 오늘의 키워드 ‘3년 3개월 만에 인상’으로 금리 인상 시작을 알렸습니다.     

Q. 사실 이번에 올린 건 어느 정도 예측이 됐던 거지?

- 저도 워낙 3월 금리 인상에 대해선 많이 말씀드렸고요. 시장에서 예측했던 수준이고요. 한 번에 0.5 올린다. 이러진 않을까 우려가 나왔었던 건데 일단 0.25% 포인트 정도는 예측이 됐던 부분이라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Q. 조금 전에 금리 인상의 시작을 알렸다고 하셨는데 그럼 앞으로 계속 올리는 건가요?

- 사실 오늘 올린 건 별로 안 중요하고. 앞으로가 더 중요한데요. 일단, 연준 위원들의 전망치가 지금 중요한데요. 이번에 올리면서 현재 금리 수준이 0.25~0.5%로 올라왔거든요. 이게 올해 말에는 1.9%가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Q. 어.. 그러면 거의 지금보다다 4배 가까이 더 오른다는 거네요?

-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회의가 올해 6번 더 있거든요. 그래서 1.9% 선 맞추려면 매번 계속 올려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금리가 올라갈 걸로 예측이 되고 있고요. 사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올해 금리는 3번만 올릴 거다 이런 관측이 있었는데.. 이거에 비하면 굉장히 스케줄이 빨라진 거죠. 특히, 지금 미국 물가가 40년 만의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에 물가 안정 측면에서도 금리를 올리는 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밤사이 미국 증시엔 어떤 영향 미쳤을까요?

- 일단, 증시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밤사이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4% 가까이 올랐거든요. 일단, 밤사이 금리 인상이 있긴 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 ‘내년에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언급했거든요. 또, 금리 인상 빨라지긴 했지만 스케줄이 좀 더 명확해진 점도 어찌 보면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다 보니까 시장이 안도했다는 분석이 많았고요.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진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317008151071?input=1195m


[ 중립국화 ]


Q. 중립국화이건 중립국으로 만든다이런 뜻인 거지?

- 지금 러시아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철군 조건이 될 수 있는 평화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여기에서 핵심이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 하는 부분입니다.      


Q.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지 말라." 이건 러시아 요구사항이었잖아.

- 그렇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이 한번 더 언급을 했는데요. 우크라이나에 무장을 허용하되, 다만 외국 무기나 군사 기지를 놓지는 말아라. 그리고 나토에 가입하진 말고 중립을 지켜라. 이걸 합의해주면 군대 빼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고요.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우크라이나는 줄곧 나토 가입을 꼭 하겠다. 밝혔는데 그럼 그걸 합의가 쉽진 않겠는데?

- 일단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중립국화를 거부한다고는 밝히긴 했었는데요. 그러면서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시사했어요.ㅣ 지금, 양국 국방부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긴 한 상태라고 전해졌고요. 평화안이 15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거론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긴 하고요. 이런 협상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해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요. 이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유럽증시도 협상 기대감에 밤 사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316151752009?input=1195m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염규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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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대학 뉴스연구소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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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이 무슨 뜻인지 대충은 알아도 정확히는 몰랐던 분들은 3분만 보고 가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lIVcarwA-1k&t=1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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