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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Apr 05. 2022

[딩딩리포트] 금리 발작 外

2022년 4월 5일 (화) / 국고채 금리 급등세 소식 외 




[ 금리 발작 ]

     

Q. 금리 발작, 이건 금리가 많이 올랐다는 거지?

- 네, 금리 중에서도 대출 금리도 많이 오르고 있지만, 오늘 제목에서 언급된 금리는 채권금리를 의미합니다. 채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데요. 너무 빠르게 올라서 ‘금리 발작’이다. 이런 기사까지 나왔어요. 어제 3년 물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 나라가 발행한 채권 금리가 2.8%를 넘어섰습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220404517588?OutUrl=naver


Q. 2.8%면 높은 축에 속하는 거야?

- 숫자로만 보면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요. 지난 2월 달에 2.3%가 심리적 지지선이다. 이런 말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두 달 새 2.8%까지 올라간거니까. 지지선에서도 0.5% 포인트나 오른 거죠.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404_0001819596&cID=15001&pID=15000


Q. 일단, 많이 올랐다는 건 알겠는데, 이게 올라가면 어떤 영향이 있는 거야?

- 일단,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단기 국고채 금리는 시차를 두고 시중 금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대출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빚을 진 분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자가 더 나갈 수도 있는 거고요.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나니까 결국 이게 소비자한테 전가될 수 있는 거죠.      


https://www.sedaily.com/NewsView/264KBCD6BJ


Q. 아, 그러면 아무래도 돈 빌리는 게 어려워질 수 있겠네~

- 그렇죠. 기업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국채에서 2.8%의 수익을 낼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돈을 빌려오려면 적어도 그거 보단 이자를 더 쳐 줘야 빌려올 수 있지 않겠어요? 제가, 딩딩대학에서 신규 사업으로 딩딩붕어빵을 만들고 싶다고 칠게요. 그럼 기계도 사고 투자를 해야 할 것 아니겠어요? 그럼 어딘가에서 투자금을 빌려와야 하는데.. 안전한 국고채 금리가 올라가 버리면.. 그보다 더 줘야 하니까 기업 입장에서도 확실한 수익이 나는 사업이 아니면 투자가 위축될 수 있겠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31766632268896&mediaCodeNo=257&OutLnkChk=Y


Q. 국채금리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면 가계든 기업이든 돈 빌리기 까다로워져서 생기는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겠네요그런데국채금리가 이렇게 올라간 이유가 뭐야?

- 일단, 가장 큰 게 물가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름값 상승, 미중 무역 갈등으로 각종 원자재 값 상승 물가 상승률이 전 세계에서 최고치를 잇따라 넘기고 있잖아요. 물가가 3% 오르는데, 이자 2% 주면 누가 돈 빌려주려고 하겠어요? 물가 여파로.. 채권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게 되고요. 또, 미국에서 물가 잡기 위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4/299218/

      

Q. 결국물가 문제가 모든 경제 문제의 핵심인 것 같네.

- 네, 거기에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정부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50조 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논의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50조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이것도 나라가 채권을 발행해서, 즉 빚을 내서 조달할 거란 전망이 많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돈 빌리기 더 힘들어지는 거죠. '야, 조금 있으면 신상 국채 더 나온대.' 이렇게 물량이 많이 풀리니까.. 중고 국채가 잘 안 팔리겠죠. 그거 팔려면? 이자를 더 쳐줘야 팔리겠죠. 그래서, 우리는 그 영향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40409472379406


Q. 경제는 심리가 중요하니까..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도 있겠어요.

- 그래서, 한국은행이 2조 원 어치의 채권을 사들이겠다고 어제 발표했고요. 물량이 너무 많이 풀려서 잘 안 팔려서 금리가 올라가는 거니까.. 반대로 이걸 사들여서 금리를 안정시키려는 거죠. 또, 한편으로는 어제 인수위에서도 새 정부가 국채 발행 계획을 최소화할 것이다. 이 점을 계속 강조했거든요. 이 역시, 채권 시장의 심리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이고요. 그래서, 오늘 채권 금리 흐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2/04/04/2DJNWIOJ3JF6BN33KAJ4SVG3T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손이 뒤로 묶인 채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 부차 학살 ]


Q. 부차 학살, 이건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이네.

- 네, 부차 학살. 말 그대로 부차에서 벌어진 학살이란 뜻인데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에 있는 도시 ‘부차(Bucha)’에서 러시아 군이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정황이 드러나,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Q. 나도 기사 봤는데너무 끔찍하더라..

- 부차는 러시아군이 한 달 넘게 점령했던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우크라이나에서 탈환을 해서 들어갔는데.. 길거리에 민간인 복장을 한 시신들 수십 구가 발견된 거고요. 시신들은 손이 등 뒤로 묶인 상태였고요. 또, 마을 한쪽에서는 수십 구의 시신이 묻혀 있는 곳도 발견됐습니다. 부차 시 발표에 따르면 모두 300명 가까운 민간인이 집단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37372.html


Q.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이 이렇게나 많이 희생된 거야?

-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장 러시아가 민간인 대상 제노사이드(Genocide)를 저질렀다 주장했고요. 제노사이드는 인종 청소를 의미하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했던 것도 제노사이드에 해당하죠. 이 제노사이드는 지금은 국제 범죄입니다. 현재는 국제법상 엄격하게 금지돼 있어요.      


https://www.news1.kr/articles/?4637558


Q. 사실이라면 정말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건데...

- 네, 일단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는 증거 수집에 나서기로 한 상태이지만, 이미 어느 정도 러시아 소행이라는 게 확인되면서 범죄 진상을 규명하는 것과 별개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404002451071?input=1195m


Q.  성규/ 그런데, 이미 러시아에는 제재를 강하게 하고 있지 않나요?

규현/ 그래서, 이제는 러시아만 제재하는 게 아니라 러시아와 무역하는 나라들에 대한 2차 제재까지도 나서는 것이거든요. 흔히, 이런 걸 세컨더리 보이콧이라고도 부르죠. 이것도 검토 중인 걸로 보이는데요. 일단, 이건 좀 조심해야 될게.. 지금 러시아랑 거래하는 나라가 인접한 중국이나 인도 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 나라들까지 제재가 확대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사실 서방 국가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가 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40406522478872


Q. 2차, 3차 제재로 이어지면 파급효과는 클 수밖에 없겠어~

- 그래서, 부차에서 벌어진 러시아 군의 학살, 정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것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이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대응이 어떻게 갈 지도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고요. 일단은 독일과 프랑스가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고요. 잇따라 외교관계 단절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제가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637594




[ 5일 격리? ]


Q. 코로나19 소식이지?

- 네, 제가 정확히 7일 격리하고 왔는데.. 제목은 5일 격리인데요. 단, 제목에 물음표가 붙었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고요. 방역 당국이 어제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 치료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 아, 그럼 앞으로 확진자 격리기간이 5일로 줄어들 수도 있는 거야?

- 지금은 백신 접종 여부 관계없이 7일인데요. 이 기간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거든요. 그런데,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확진자 격리기간을 5일로 줄였고요. 영국도 이번 달부터 성인은 5일, 소아 청소년은 3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어서.. 아마 검토를 거쳐 우리도 5일 단축안 추진 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0777


Q. 어제부터는 확진자 분들의 대면 진료도 시작이 됐죠?

현재 저처럼 재택 치료하셨던 분들이 152만 명이 넘거든요. 어제 기준으로 외래 진료 가능한 곳이 800곳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신청 의료기관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거든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의료기관 검색이 가능하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220404515209?OutUrl=naver


Q. 이제 조금씩 일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

- 네, 어제부터는 자정까지 10명, 거리두기 완화도 시행이 됐죠. 안 걸린 분들도 좀 풀어주고. 또 걸린 분들도 풀어 주고. 이런 식으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금씩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조치가 가능한 게 치명률이 아직은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 전제가 흔들리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는 거죠.     


https://www.yna.co.kr/view/AKR20220404078200530?input=1195m


Q. 그렇겠지아무래도 중환자 늘고 이러면 안 되잖아..

- 지금 해외에서는 전염력이 더 높다고 알려진 또 다른 새로운 변이까지 생기고 있어서.. 다시 대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방역 당국도 새 변이 확산세가 심각해지면 언제든 거리두기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아놓긴 한 상태여서 거리두기와 더불어, 변이 상황도 함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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