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염띠 May 03. 2022

[딩딩리포트] 특별사면 없던 일로?

2022년 5월 3일 (화) / 특별사면과 통신요금 개편 등 주목할 뉴스

[ 특별사면 희박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배경은 뭘까요?



Q. 특별사면, 이게 없어져?


- 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일주일 남짓 남은 상태인데요. 임기 마지막 사면권을 행사할지를 놓고 많은 관심이 모아진 상태였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랄지, 재계에서 요구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설 계속 거론됐었는데요. 어제 청와대가 마지막 사면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02126152001?section=politics/all


Q. 아무래도 첨예한 문제일 수밖에 없긴 할 것 같네.


- 네 사실 이번 사면론이 거론되면서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함께 사면하느냐 였고요. 또한, 민주당 일부 지지층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도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더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었거든요.


가석방은 죄는 그대로인 상태로 풀어주는 거지만, 사면은 죄 자체를 없애주는 거라서 대통령 권한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출처: 머니투데이 )


Q. 이런 상황에서 사면 가능성이 많이 낮아진 거야?


- 네, 어제 연합뉴스가 사면 안 한다! 머리기사로 보도했는데요.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서 청와대 내에서 사면 논의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Q. 아 그런데, 기사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 물론 그렇습니다만 지금부터 사면! 이렇게 딱 잘라서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절차라는 게 있어서 사면권을 행사하려면 국무회의 하루 전에 사면심사위원회 소집 통보가 전해져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마지막 국무회의가 바로 오늘이거든요. 그러니까, 어제는 법무부에 회의 소집이 전달됐어야 하는데. 어제 관련 지침이 하달이 안 되었던 거죠. 그래서, 사면 안 하는 거 아니냐. 이 쪽에 무게가 실린 상황입니다.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205021344055860896


Q. 오늘 국무회의가 끝나면 못하는 거구나


- 다만, 오늘 말고 추가로 임시 국무회의를 잡고 사면 안을 올리는 방안도 남아있긴 하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내일까지 결정하면 6일에 가능성이 남아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더라도 문 대통령을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게요. 얼마 전 문 대통령이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면이 사법 정의에 맞는지는 전적으로 국민의 몫”이라고 밝혔었거든요.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36886632301040&mediaCodeNo=257&OutLnkChk=Y


즉, 여론에 따르겠다는 취지로 읽혔는데요.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김경수 전 지사의 경우 사면에 반대하는 입장이 절반을 넘어섰거든요.      



Q. 두 전직 정치인에 대해서는 사면 반대 여론이 훨씬 높구나.


- 특히, 김경수 전 경남지사 같은 경우, 반대 의견이 찬성의 2배가 넘습니다.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21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68% 이상이 찬성 의견을 보이긴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인만 사면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아예 사면 자체를 하지 않기로 한 건 아니냐는 관측이 그래서 나온 상황이고요. 다만,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지만 임시 회의를 소집하는 방안도 나올 순 있어서 향후 진행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중간 요금제 ]


새 정부 인수위가 통신비 부담을 낮추게 중간 요금제 신설을 시사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Q. 중간 요금제, 이건 어떤 요금제입니까?


- 네, 제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가끔 별 다방도 가시죠? 스타벅스!


Q. 당연히 가끔 갈 때 있지.


- 그런데 여기에서 모든 음료 메뉴가 숏 사이즈랑 벤티 사이즈만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톨 사이즈가 없으면 많이 불편하겠죠?


Q. 아니 제일 많이 마시는 게 가운데 톨(tall) 사이즈 아니에요? 그럼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


- 바로, 그 지점입니다. 지금 스마트폰 5G 요금제의 경우에 이렇게 요금제가 사용량 기준 양쪽 끝에 나뉘어 있거든요. 월 12기가 이하 혹은  110기가 이상 제공 이렇게 나뉘어 있습니다. 커피에 비유하자면 레귤러 사이즈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인수위가 요금제도 가운데에 하나 더 만들자. 이게 바로 오늘의 키워드, 중간 요금제입니다. 지난달 28일 남기태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이 “데이터 이용량은 급증하는데 이용자 선택 폭이 넓지 않다”며 요금제를 다양화해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42815560002272?did=NA


Q. 그러니까 데이터 요금을 가장 많이 쓰는 구간에도 요금제를 추가해서 통신비 부담을 좀 줄여보자 이런 취지겠네.


-  그렇죠. 벤티 사이즈 사서 남기든지, 아니면 숏 사이즈 사서 모자라는 일 없게 적당히 필요한 만큼 쓰는 구간도 추가 하자는 취지인데요. 지금 우리나라 5G 사용자 1명이 쓰는 한 달 평균 데이터 양이 30기가 안팎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구간에도 요금제를 신설하면 굳이 더 비싼 요금제를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Q. 만약에 중간 요금제가 생기게 되면 요금은 얼마나 싸지는 걸까요?

 

- 지금 10기가 요금제가 대략 5만 원 중반, 그리고 110기가짜리 대용량 요금제가 7만 원 가까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이로 치면 중간 요금제는 5만 8-9천 원 되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데이터는 중간 정도만 쓰면서 어쩔 수 없이 7만 원 가까운 요금제를 써야 했던 분들은 대략 1만 원 조금 넘는 금액 줄어들 수 있는 거죠. 자, 이러면 통신사들 입장은 어떨까요?     


5G 요금제의 경우, 10기가 수준에서 가운데 구간이 없이 바로  100기가 이상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Q. 이러면 아무래도 통신사들은 요금을 더 못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까 좋아하진 않을 것 같은데?


- 그래서, 아무래도 통신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다는 보도 나오고는 있고요. 통신사당 분기별로 많게는 수백억 원이 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사실 이 문제는 지난 2019년부터 소비자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사항이거든요. 정치권에서도 이런 요구가 있어서 과거 통신사들도 이런 요금제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005


Q. 달리 생각해보면 5G 요금제 가격이 낮아지면 새로 가입하는 분도 생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그래서, 시장이 더 커질 여지도 있긴 한데요. 통신사는 그럼에도 아직까진 투자 비용이 많고, 수익 모델이 뚜렷하지 않다는 입장이긴 한데요. 그럼에도 지금 물가 문제가 워낙 심각하고 하다 보니까 다각도로 물가 대책이 나오고 있거든요. 또, 한 편으로는 물가대책이 전방위로 나오는 상황에서 통신사 입장에선 아예 일괄적으로 요금을 통으로 내려라! 이것보다는 중간에 요금제를 신설하라. 이게 그나마 나은 조치일 수도 있거든요. 마침, 오늘 인수위 국정과제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그래서, 새 정부 출범 이후, 통신 요금 체계 변화가 곧 나오게 될 걸로 보입니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205030010&t=NN


[ 급성 간염 ]



전 세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 출처 : MBC )


Q. 급성간염, 이건 질병 관련 소식 같네.


- 네, 코로나19가 이제 좀 넘어가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원인 불명의 아동 급성 간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Q. 아, 주로 걸린 애들이 아이들이야?


- 네 그렇습니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원인 모를 어린이 간염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이 사례가 발생해 2주 사이에 3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220502515985?OutUrl=naver


Q. 아 이거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얼마나 많이 발생한 거야?


- 현재 영국의 경우 114건, 미국 9건 등 현재까지 12개 나라에서 170명 남짓 발생한 상태고요. 환자들은 생후 1개월부터 16살까지고, 건강했던 아이들도 갑작스럽게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며 간 수치가 올라가고 황달이 나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한 경우,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영국에서는 간 이식을 받은 사례까지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동 급성간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 출처 : 세계일보 )


Q. 열이 나거나 다른 증상은 없고?


- 대다수가 열은 없었다고 하고요. 일반적으로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서... 지금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일단 우리 보건 당국은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고요. 지금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점점 번지고 있다고 하니까 우리도 혹시 오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


- 일단,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현상이라 아직 이 병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진 않은 상태인데요. 세계보건기구도 원인을 찾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주요국 보건 당국은 기본적인 위생 관리 등 보건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총장 염규현

.

.

.

.
[ 딩딩대학 뉴스연구소에서 알려드립니다.]


똑똑하고 싶은데 어려운 건 싫어?

< 초 중도 이해할 수 있는 교양수업, 딩딩대학>에서는 경제학 콘텐츠인 <딩딩경제>에 이어, 국제정치와 세계사를 아우르는 <딩딩국제>를 론칭했습니다. 소말리아에 해적들이 창궐한 이유,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딩딩국제 2강에서는 현실주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3차 대전 발발 가능성에 대한 논의들 짚어봤는데요. 3강에서는 자유주의 패러다임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콜럼버스가 남미 원주민들을 학살하는데 쓴 맹수는 무엇이었을지!! 아는 척하기 좋은 국제정치 입문!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g467JZAuMg&t=150s


.

.

.

.

매일 발간되는 딩딩리포트를 운전하면서 듣고 싶다면??

<팟빵>에서 딩딩대학을 구독해 주시면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려요!!


매주 수,금 8시 라이브 방송!!  

팟빵도 구독해주세요!!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4146

.

.

.

.

.

.

어제 업로드 된 따끈따끈한 영상!!

법률용어 쉽게 뽀개기 <딩딩3분>도 확인해 보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ph1Moe6hH2k

.

.

.

.

오늘의 점심메뉴가 막막하시다면?

역사와 함께 점심 추천받는 딩딩대학 라이브 코너 < 점. 메. 추 >

https://www.youtube.com/shorts/jDoKAYnt0cA


매거진의 이전글 [딩딩리포트] 마스크 해제, "드디어 해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