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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 2022
[딩딩리포트] 루나 코인 쇼크
2022년 5월 16일(월) / 주말 사이 주목해볼 뉴스
* 지난 5월 7일부터 5월 13일까지 딩딩대학 해외 출장으로 인해 딩딩리포트 발간이 1주일 쉬어갔습니다!
* 이번 주부터 다시 매일 발간이 시작됩니다^^ ;;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루나 쇼크 ]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준다는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 루나가 지난주 폭락했습니다. 99% 이상 빠지면서 투자자들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 출처 : 중앙일보 )Q. 루나 쇼크, 이거 가상자산 관련 소식이지?
- 네, 지난 금요일에 코인 급락사태 난리가 났었는데요. 못 들으신 분들 위해서 간단히 다시 정리해드리면, 지난달 개당 120달러 가까이 급등하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8위까지 올랐던 루나 코인이 99% 이상 폭락했습니다.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2/05/15/SKQ22FD4JFBBPKRFNFQLPZTNYU/?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Q. 그러게. 말 그대로 쇼크 수준이더라고ㅜㅜ
- 네, 주말 사이 1원까지 내려간 루나는 그 와중에 잠시 4원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결국엔 1원 이하로 빠지면서 사실상 0원이 됐고요. 단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천억 달러, 우리 돈 258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에서도 피해자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루나를 만든 한국인 권도형 대표도 자신의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줬다며 주말 사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한 때 '한국판 머스크'라고도 불렸던 권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4020000075?input=1195m
Q. 지금은 거래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지?
- 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도 루나를 상장 폐지했고요.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비상조치를 가동한 상태입니다. 국내 거래소도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소식 전해드리면 나는 루나도 없고, 다른 코인도 없는데.. 굳이 이 소식을 자세히 알아야 해? 이런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2/05/14/6IDB24OTRJDFTLSLN5OHDNKCOE/?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Q. 그러게. 해당 안 되시는 분들이 더 많긴 할 것 같은데..
- 그런데, 이게 이걸 보고 계신 모든 분들과도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일단, 루나 쇼크 터진 뒤에 가상화폐 전반의 시세가 급락했고요.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코인들 같은 경우에는 흔히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해서,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뒀었거든요. 그래서 가격이 올라가면 해당 코인을 팔고, 비트코인을 사들여서 가치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지금처럼 가격이 떨어지면 그걸 방어하기 위해 사둔 비트코인을 팔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2004600075?input=1195m
Q. 비트코인 가격도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겠네.
- 주식 시장 같은 데는 변동성이 너무 크면 잠시 거래를 멈춘다든가, 우리 증시는 상한가, 하한가를 두고 시장이 패닉에 빠지는 걸 막고 있지만 코인 시장은 그런 게 없거든요. 그래서, 비트코인 시장까지 연쇄적으로 충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고요. 그런데, 비트코인 같은 자산은 전 세계 대형은행, 기업, 펀드들이 이미 많이 투자하기도 했거든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748266&plink=ORI&cooper=NAVER
Q. 아, 그러면 이번 사태가 금융권이나 기업으로도 옮겨갈 수 있는 거네.
- 당장, 엘살바도르 같은 나라는 아예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천문학적으로 사들였는데요. 이번 장세에서만 500억 가까이 손실을 본 상태이거든요. 이러면 나라 살림도 영향을 받는 것이고요. 이런 식으로 연쇄적으로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죠. 가뜩이나 물가가 급격히 올라, 금리도 급격히 올리는 상황에서 주식 등의 자산시장에 불안 요소가 늘어나게 되는 셈인 거죠. 이 때문에 이번 루나 사태를 우려 속에 지켜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512000527
Q. 위기로 이어지지 않게 대책이 필요할 것도 같네.
- 당장,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고요. 현재는 관련 법이 없어서 금융 당국이 직접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태거든요.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관련 법 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각국 자본시장 규제 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4045900002?input=1195m
* '루나 사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딩딩대학이 준비한 오디오 콘텐츠로 확인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ytapJI2dUj0&t=256s
[ 국가비상사태 ]
북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을 봉쇄했습니다. (출처: MBC) Q. 국가 비상사태, 이건 우리나라 소식은 아니지?
- 네, 바로 북한 소식입니다. 북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신규 발열환자가 하루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오늘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news1.kr/photos/view/?5371157
Q. 확진자가 아니고 발열 환자라고 표현하네?
- 북한에서는 ‘유열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열이 나는 사람 수를 집계했다는 뜻이죠. 북한은 PCR 검사 장비도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 제대로 확진자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막연하게 열이 나는 인원을 집계해 발표하는 걸로 보입니다. 사망자도 40명을 넘겼는데요. 지난 12일에 2만 명 수준이던 발열자가 13일에는 17만 명, 그리고 14일엔 다시 30만 명, 오늘은 40만 명 가까이로 말 그대로 폭증하는 상황입니다.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079887&code=61111611&cp=nv
Q. 검사 장비도 제대로 없다면 정말 추적이 어렵겠어.
- 우리도 겪어 봤지만 무증상 감염자도 적지 않잖아요. 이런 것까지 감안하면 실제 확진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이고요. 이미 수백만 명이 감염됐을 거란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루 수십만 명대, 확진을 경험해 봤지만 우리랑 북한의 큰 차이점은 바로, 백신 접종 여부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 백신을 3차까지 맞은 상태에서 걸렸었잖아요. 우리는 3차 접종한 비율이 높았고요. 지금 북한의 경우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구나, 마스크 같은 물자도 부족하고요.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10만 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지 모른단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https://www.khan.co.kr/politics/north-korea/article/202205141549001
Q. 해열제나 이런 것도 부족한 상황 아닌가?
- 전반적으로 약품도 부족하고요. 영양 상태도 좋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북한에 대한 의료 지원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5009500504?input=1195m
- 이번 주 초에 실무 접촉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인데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코로나 변수로 분위기가 달라질지도 주목해볼 대목입니다.
의약품 부족 사태에 직면한 북한은 버드나무잎을 달여먹으라는 식의 민간요법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 출처 : 연합뉴스 ) Q. 중국도 코로나 때문에 난리였는데, 북한도 상황이 심각하네.
- 일단, 북한도 전국 봉쇄조치를 내렸는데요. 중국식 방역 모델로 가는 거죠. 다만, 이 경우 출구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중국도 계속 봉쇄 이어가며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거든요. 중국은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연기했는데, 주말 사이엔 2023년 아시아 축구 연맹 아시안컵 개최권도 연기했거든요. 물자 부족이나 경제 타격이 연쇄적으로 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4039152083?input=1195m
[ 수출 금지 ]
세계 밀 생산 2위인 인도가 전격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Q. 자, 수출 금지 이건 어떤 소식일까?
- 네, 제가 지금까지 수출 금지 소식은 여러 번 전해드렸어요. 일단, 우크라이나랑 러시아 전쟁으로 밀 수출 어렵단 얘기 했었고. 얼마 전엔 인도네시아에서 식용유 수출을 막았다는 얘기도 했었죠. 그리고 주말 사이, 또 한번 인도에서 수출 금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식량난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ㅠㅠ ( 출처 : 동아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