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딩리포트] 민주의 문 지나는 윤석열 대통령
2022년 5월 18일(수) / 아침에 꼭 눈여겨봐야 할 뉴스들
[ 민주의 문 ]
5.18 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을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 중엔 처음으로 통과할 것 같습니다.Q. 민주의 문, 이건 오늘 기념일과도 관련이 있는 내용이지?
- 네, 네 바로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 위해 짧게 정리해드리면 저희가 태어나기도 전인 1980년 5월 중순부터 광주광역시와 전남 일대에서 당시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고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23222&cid=50221&categoryId=50230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공수부대가 투입이 됩니다. 80년 5월 18일에 시위가 격화되어 전쟁터를 방불케 했고요. 결국, 무력 진압으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하다 결국 다수의 시민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가 바로 5.18 당시 사건을 다뤘었죠. Q. 다시 한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올해가 5.18 42주년이지?
- 네, 그래서 매년 이날은 기념식이 개최되는데요. 사실, 전두환 정권 이후에 노태우 정권으로 이어지면서 광주 민주화 운동이 제대로 평가받지를 못했었고요. 이후 1993년 김영삼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야 희생자 묘역을 새로 조성하게 되는데요. 이후, 이 묘역은 2002년에 국립묘지로 승격됐고요. 2006년에는 그래서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름도 바뀌었습니다.
5.18 민주 묘지의 연혁은 위와 같습니다. Q. 오늘도 여기서 기념식이 열리는 거지?
- 그런데 바로 기념식이 열리는 이 5.18 민주묘지의 정문이 바로 ‘민주의 문’입니다.
Q. 그런데, 오늘 민주의 문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야?
- 자, 바로 오늘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이 민주의 문을 통과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보수 진영에선 처음으로 이 문을 통과하는 대통령이 될 걸로 보이고요. 민주의 문에서 참배단까지는 대략 2백 미터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은 참모 장관들까지 모두 동원에 120여 명 정도가 여기를 통과해 함께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51712045797154
Q. 이게 그동안 불가능했던 건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 그렇죠. 역대 보수정권에선 광주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이 일기도 했었고요. 책임자 처벌이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나 유족들의 반발도 컸던 만큼 경호 문제로 정문을 통과하진 못했었고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민주의 문을 통해 입장했었습니다.
취임 직후, 민주의 문을 통해 참배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 ( 2017년 5월 18일 )Q. 그렇구나.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어.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번 행보가 진정한 통합 메시지다. 밝혔는데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겠다는 기존의 약속도 오늘 재확인할 예정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1_202205160839016933
또,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이것 또한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 중에선 첫 사례로 꼽힐 것 같습니다.
Q. 임을 위한 행진곡도 역대 보수정부에선 논란이 됐었지?
- 네, 이 노래는 들으면 다들 아시는 멜로디일 텐데.. 원래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숨진 두 남녀의 영혼결혼식을 주제로 만들어진 노래인데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5.18 40주년을 기념해 노찾사가 부른 아래 영상 참고하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qe4vcP0yMfk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님이 북한의 김일성을 뜻한다. 새날은 혁명을 뜻한다. 이런 주장이 나오면서 이게 북한을 추종하는 노래다 이런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도 제창을 하다가 보수진영 반발로 제창이 금지됐었고요. 박근혜 정부 때는 합창단의 합창 형태로 유지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야 다시 제창하게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역대 보수 정부에선 처음으로 제창을 유지하기로 한 겁니다.
Q. 잠시 후 있을 기념식에서 이런 것도 눈 여겨볼 점이겠네.
- 네, 어제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광주를 찾았는데요. 특히 이 위원장은 대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망월동 민주열사묘역을 찾아 대선 패배에 대해 ”부족했던 책임을 생각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새 정부가 5.18 기념식 참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신다는 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683275
민주당에서도 일단, 국민의힘의 참석은 환영한다면서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5.18 정신을 반영한 헌법 개정을 위한 헌정 특위를 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7065251001?input=1195m
[ BA.4 BA.5 ]
전염성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열인 BA.4 / BA.5가 국내에서 첫 발견됐습니다. Q. BA.4, BA.5 이거 무슨 암호 같기도 하네. 무슨 뜻이야?
- 네, 바로 이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지금까지 알파, 델타 감마 등등 무수하게 많은 코로나 변이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변이가 뭔가요?
변이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다고 하네요... ㄷㄷㄷQ. 변이가 너무 많았는데.. 마지막 변이는 오미크론이 딱 생각나지.
- 사실 오미크론 이후에도 그 하위 변이들이 막 생겼거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너무 많기도 많았고, 또 오미크론이 그렇게 치명률이 높지는 않다 보니까. 우리가 오미크론까지만 딱 기억하고. 그 이후로는 다른 변이는 잘 신경을 안 썼단 말이에요. 그런데, 오미크론 다음에 오미크론 보다 더 센 놈인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리는 변이가 나왔었고요. 그 뒤에서 변이가 계속 나왔었는데요. 바로 BA.4 / BA.5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되겠습니다.
Q. 오미크론도 아닌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이걸 오늘 다루는 이유가 뭐야?
- 바로, 이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이걸 눈여겨보는 이유는 이 변이가 해외에서 백신 면역을 회피한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7080851530?input=1195m
Q. 헥! 그럼 백신 맞아도 걸릴 수 있다는 거네.
- 뭐 아직 연구결과를 좀 더 봐야겠지만 해외에서는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특정 변이들 때문에 면역을 회피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거든요. 게다가 스탤스 오미크론 보다도 20% 전염성이 더 강한 걸로 알려졌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백신은 뚫리고, 더 빨리 퍼지면? 이러면 다시 국내 확진 규모가 늘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전문가들이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BA.4 BA.5는 현재 남아공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변이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81446632329904&mediaCodeNo=257&OutLnkChk=Y
Q. 이거 혹시 치명적인가? 그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 치명률도 중요하죠. 그런데 아주 다행히 아직까진 치명률이 더 높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 미국 등에서도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재개한 곳도 나오기 시작했고요. 다시 확진자 늘 경우에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고, 사회적 거리가 다시 생기고 이럴 수도 있는 만큼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주의는 필요하고요.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는 잘 지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거 모니터 하려면 우리 방역당국이 또 고생하실 수밖에 없겠네.
- 네, 그리고 이런 가운데 지난 2년 넘게 코로나 상황을 진두지휘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어제 퇴임했습니다. 사실, 그간 누구보다 중압감이 컸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임식은 언론에 공개되진 않았는데요. 이임식에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함께 한 직원들에게는 ‘덕분에’라는 수어로 인사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정은경 청장 후임에는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7092700530?input=1195m
[ 32년 만에 철수 ]
세계화의 상징인 맥도널드가 32년 만에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32년 만에 철수, 이건 또 어떤 소식이야?
- 네, 바로 맥도널드 소식인데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널드가 러시아에서 32년 만에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Q. 러시아 전쟁이 30년 넘은 사업을 접게도 만든 거네.
- 사실 맥도널드는 단순한 햄버거 기업이 아니고요.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모스크바에 들어선 맥도널드는 냉전 종식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맥도널드가 철수한 건 의미가 있죠.
Q. 그만큼 세계가 다시 긴장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
- ‘골든 아치 이론’이란 게 있거든요. 1990년대 토마스 프리드만이 주장한 내용인데요. 골든 아치, 아치형의 맥도널드 로고를 말합니다. M자 모양. 이걸 의미하는데.. 즉, 골든 아치 즉 맥도널드가 있는 나라끼린 전쟁을 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로 쓰였었어요. 그만큼 맥도널드는 세계화와 교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결국 러시아에서 맥도널드가 퇴출되면서 탈세계화 조짐이 다시금 나타나는 모습도 모이고 있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61848&cid=43667&categoryId=43667
Q. 전쟁은 계속 길어지고, 익숙한 것들이 사라지는 느낌이네.
- 네,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좀 더 이론적인 배경 설명을 해드릴 것들이 있는데요. 시간 관계상 오늘 좀 어렵고요. 이번 주 금요일에 특별히 딩딩 대학에서 맥도널드와 세계화에 대한 콘텐츠 준비하고 있거든요. 좀 더 자세한 역사적 배경은 딩딩대학 콘텐츠에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맥도날드의 철수 소식만 전해드렸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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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딩리포트!! 잠시후 8시 딩딩대학 라이브에서도 함께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5s8WjMO2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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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대학 뉴스연구소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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