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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Jun 03. 2022

[딩딩리포트] 8월 전세대란 오나?

2022년 6월 3일(금) / 오늘 아침 주목해 볼 경제 관련 소식들

[ 폭풍전야 ]


8월에 전세대란이 몰려올 거라는 불길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ㅠㅠ


Q. 폭풍전야면..뭔가 큰일이 몰려오고 있는 그런 느낌인데..ㅠㅠ


- 네, 바로 부동산 전세 시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올 하반기 임대차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건데요. 바로 ‘8월 전세대란’이라는 말까지 나돌면서 전셋값 급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2/06/488994/


Q. 8월 여름이면 본격적인 이사철은 아니잖아.


- 네, 대부분 이사는 2-3월 봄이라든지, 가을에 몰리는데요. 이번에 8월 전세대란 이야기가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만 2년을 맞는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입니다. 정부가 2년 전에 시행했던 임대차 3법에 포함된 계약갱신 청구권은 기존 2년이었던 전세기간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이번에 그 청구권을 사용한 뒤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전세를 새로 구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란 분석인 겁니다.      



Q. , 그러면 이번 8월에 집 구하시는 분들이 확 늘겠네.


- 네, 전셋값이 차츰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KB리브부동산의 자료를 보면 5월에 서울의 부동산 전셋값 전망지수가 100.7인데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현장 중개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데요. 이 지수가 100을 넘어가면 앞으로 상승할 거라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겁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2/05/481468/ 


Q. 일단 현장 분위기가 오를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거네.


- 네, 게다가 현재 전세 매물이 조금씩 부족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서울 기준으로 공급 부족을 나타내 주는 전세수급 지수가 5월에 큰 폭으로 상승을 했고요. 앞서 말씀드린 계약을 한 번 연장을 해서 이번에는 연장이 안 되는 매물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8월 이후에는 집주인들이 지난 2년간 못 올린 가격을 한꺼번에 올린다든지, 앞으로 못 올릴 가격을 한꺼번에 올릴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서울만 그런 게 아니라 부산도 사정은 비슷하네요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52113160683312


Q. 매물은 부족해지는데, 구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전셋값이 크게 오를 수 있겠네.


- 네, 이 부분에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도 합니다. 8월 전세대란이 올 거라는 분석은 앞서 말씀드렸고요. 근데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전셋값 통계를 보면 생각보다 안정화돼 있다, 게다가 전세대란이 벌어지려면 전세매물이 씨가 말라야 하는데, 현재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실제로 9주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고요. 오히려 8월에 계약을 새로 해야 하는 집들이 신규 매물로 쏟아질 수도 있다, 이런 관측도 있습니다.     


Q. 여름에 전셋집을 못 구해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


- 그런데, 특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월세가 크게 늘어난 건데요. 며칠 전에 염규현 기자가 간단하게 통계를 소개했었는데요. 지난 4월 이뤄진 전국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으면서 전세 비중을 앞질렀습니다.      


월세 비중이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급기야 지난 4월에는 역전된 걸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Q. 그러면 이제는 전세 계약보다 월세가 더 많다는 거네.


- 네, 분석은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최근에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잖아요. 대출 이자 부담이 늘다 보니, 한 번에 전세금으로 목돈을 빌리는 게 부담스러워졌을 수 있고요. 여기에 현재 대출규제로 전세자금 구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보증금 인상을 요구하면, 이런 상황에서는 월세로 돌리는 수밖에 없겠죠. 집주인 입장에서도, 최근에 각종 부동산 세금이 늘면서 아예 월세를 받아서 세금 부담을 덜 어버리려는 움직임도 나온다는 분석입니다.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324010014107


Q. 이사계획이 있는 분들은 좀 서둘러서 계획을 짜는 게 필요하겠네.


- 네, 아무래도 ‘전세 대란’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지만, 지난번 임대차 3법 시행 만 2년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계약을 다시 해야 한다는 건 맞거든요. 따라서,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분들은 미리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세우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 뜨거운 여름 ]


올여름 최악의 폭염이 올지 모른다는 우울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측들이 어째 다 우울하네요ㅠㅠ


Q. 아 요즘 날씨 진짜 덥잖아. 아직 6월 초입인데 ㅠㅠ


- 네, 좀 너무 하죠. 비도 안 오고, 해 쨍쨍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때 이른 폭염 때문에 현재 문제가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 수요입니다.      


Q. 날씨가 더워지면 전력 수요가 올라가게 돼 있지.


- 네, 그런데 전력 수요가 벌써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어제도 더웠잖아요. 전력 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그러니까 5월의 월평균 최대 전력은 1년 전보다 4.5% 증가한 6만 6243메가 와트였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요. 2005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5월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최근에 가장 더웠던 여름 기억나시나요?     


Q. 여름은 항상 더웠던 것 같은데, 몇 년 전에 기록적인 폭염 있었잖아.


- 네, 바로 2018년 여름이 최악의 폭염으로 평가를 받는데요. 당시에 8월 1일 서울이 39.6도, 강원 홍천이 41도까지 올라가면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보였는데, 그 해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치를 4년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602/113758489/1


Q. 5월이면 더울 때가 아닌데, 벌써부터 덥다 보니까 전력수요가 치솟은 거네.


- 네, 따라서, 올해는 월평균 최대 전력이 8만 메가 와트 선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니까요. 이러다 보니, 전력 공급 예비율,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여유 전력도 12.4%까지 떨어졌는데, 아직 경보 발령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여름을 생각하면 상당히 위험한 수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력수요는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일까요?


Q. 기상청에서도 이번 여름이 또 유난히 더울 거라고 발표했잖아.


- 네, 평년보다 기온이 훨씬 높을 확률이 높다고 했고요. 전력 수요도 늘고 있는데, 문제는 전기료입니다.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언제 국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원재료가 비싸지니까 국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거든요. 한국전력의 적자가 심각하다는 소식은 여러 번 전해드리긴 했죠.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서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언젠가는 올릴 수밖에 없다는 건 명확해 보입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206021815460929




[ 사라진 특수 ]


코로나로 급속히 성장한 배달시장이 빠르고 식고 있다고 합니다.


Q. 특수가 사라졌다는 건가?


- 네, 배달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늘리면서 아무래도 배달앱을 이용하는 건수도 줄고, 따라서 배달 건수도 줄면서 관련 업계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Q. 그동안은 배달업이 진짜 특수를 누렸었는데 말이야.


- 네, 사회적 거리두기에, 맘대로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답답한 생활이 2년을 넘다 보니까 반대로 배달시장으로 사람이 몰렸던 건데요. 실제 통계로도 이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한 빅데이터 업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요.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주요 배달 앱 이용자는 1885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게 그 한 달 전에 비해서 21% 감소한 수치라고 합니다.     


https://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46393


Q. 정말 배달앱 이용이 확 줄었네.


- 네, 매출도 엇갈렸는데요. BC카드 연구소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오프라인 영업 위주의 식당 매출은 거의 한 달 전에 비해 27% 늘었고요. 반면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식당은 12% 줄었습니다. 물론 업계는 지금 계절적 비수기를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활성 이용자가 수십만 명씩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시장이 식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배달 수요가 줄어든 거겠네.


- 네, 가장 큰 원인이 그동안 미뤄왔던 대면 모임이 많아졌기 때문이겠고요. 배달 음식을 시키지 않고 음식점 가서 직접 먹으니까요. 게다가 가격 요인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배달음식 가격도 올랐고요. 배달비 가격도 오르다 보니, 이 둘을 합치면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거죠.     



Q. 이제는 배달음식 시켜먹기가 무서울 정도로 확 올랐더라고.


-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요 지난 석 달 동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서울시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배달을 시키지 않은 이유로 ‘배달음식과 배달비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Q. 그런데 정말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네.


- 또 코로나19 국면에서 배달 기사 업종이 단기간에 고수입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기도 했었는데, 현재는 상황이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소득도 크게 줄어들고 최근 기름값도 오르다보니 실제 수익률도 더 떨어지고 있다는데요. 실제 배달통이 그대로 달려 있는 배달용 오토바이가 중고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는 수치도 나옵니다.     


https://misaeng.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30/2022053002123.html?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misaeng


Q. 배달 중심의 업소들도 타격이 심하겠네.


- 네, 그래서 배달, 포장 전문점들도 다시 테이블을 들여놓는다든지, 아니면 다른 자영업자분들과 주방을 공유한다든지, 변화된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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