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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Jun 09. 2022

[딩딩리포트] 송해, 잠들다

2022년 6월 9일(목) / 전설이 된 국민 MC

[ 전설이 된 국민 MC ]


방송인 송해 님이 어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각계에서 추모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Q. 말 그대로 전설. 송해 선생님, 소식이지?


- 네, 바로 어제 오전에 전해졌습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역사, 국민 MC 송해 선생님께서 어제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95세이셨고요.     


Q. 뭐랄까.. 늘 그 자리에 한결같이 있으실 것만 같은 버팀목이셨어서 그런지 실감이 잘 안나더라고.


- 일요일마다 늘 계시던 분이니까요. KBS 전국 노래자랑에서 MC로 무려 34년을 하셨다고 해요. 엄청나죠?      

Q. 정말 대단하시단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 사실, 저는 요즘 들어 잘하는 사람보다, 꾸준히 하는 사람이 더 대단하고 느끼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오늘의 키워드대로 전설적인 방송인이셨고요. 평소 건강하신 걸로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올 들어 잇따라 입원 소식이 들리면서 많은 팬 분들이 걱정하시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가 바뀔 수 있다. 이런 소식이 들렸었는데.. 어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날까지 저녁식사를 챙겨준 따님이 자택을 찾았을 때 선생님이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206080958001



Q. 좋은 곳에 가셨겠지. 다시 한번 고인을 추모합니다.


- 네,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 중 부모와 헤어져 홀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고요. 유랑극단에서 가난 속에 고통받았다고도 전해집니다. 하나뿐이었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고, 1988년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요. 무려, 34년 동안 1천만 명 넘는 출연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지난달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에도 이름을 올린 뒤,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를 지키고 대중들에게 웃음을 건네줬습니다.


https://youtu.be/_QCXFDwW8xk


Q. 장례 일정은 어떻게 돼?


- 장례일정만 추가로 잠깐 소개해드리면요. 일단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는 이번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고요. 유재석, 강호동, 김구라 씨 등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졌고요. 각계 조문도 이어졌는데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고인에게 1등급 훈장인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705643




[ 국제선 정상화 ]


코로나로 멈췄던 인천공항 국제선이 정상화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Q. 국제선 정상화, 국제선이 이제 정상화된 거야?


- 코로나19로 한때 텅 비었던 인천국제공항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가 바로 어제부터 주요 국제선 규제를 2년 2개월 만에 모두 해제했습니다.     


Q. 아 그럼 그동안 어떤 규제들이 있었던 거야?


- 일단 크게 두 가지인데요. 우선은 편 수 제한. 항공기가 뜨는 대수가 정해져 있었고요. 그리고, 비행 금지시간입니다. 아무래도 공항의 인력 운영 측면에서 특정 시간대만 운영이 가능했었는데. 그런 규제가 모두 풀린 겁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증편 규모 제한 없이 항공편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Q. 아 그러면 이제 바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한 거야?


- 이게 그렇지 않은 게.. 바로 회복은 어려운데요. 일단 항공사들이 운항 스케줄도 정해야 하고요. 비행기 운영이나 이런 거 시간표를 짜야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시간을 짜면 표를 팔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천천히 회복될 전망인데요. 일단, 업계에서는 대략 이번 달 20일부터 서서히 규제가 풀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

https://www.yna.co.kr/view/AKR20220607153700004?input=1195m



Q. 회복해서 늘어나는데 대략 한 달 정도는 걸린다는 거네.


- 그렇죠. 바로 회복은 안 되니까.. 그런 건데요. 일단 6월의 경우에는 그래도 운항 횟수가 6월에만 당초 계획보다 130회 늘어난 주 230회로 증편하기로 했다고 밝혔거든요. 더딘 속도를 감안해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숨통이 트이는 거고요. 그래서, 올 가을쯤 되면 인천공항 국제선 상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Q. , 비행기 편 수가 늘면 부대시설도 함께 준비가 필요하겠네


- 사실, 제가 스페인 갈 때만 해도 직항이 없어서 가는데만 20시간 걸렸거든요. 게다가, 면세점이랄지 샤워실 이런 거 운영이 다 안 되어서 좀 힘들게 다녀왔는데요. 일단 여객 수요가 하루 6만 명에서 12만 명 수준으로 회복만 되면 체크인 카운터는 전체의 80%, 편의시설은 70%까지 가동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둘 다 50% 이하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리고 12만 명을 넘어가게 되면 이제 공항 주요 시설 가동률이 완전히 회복하는 수준으로 올라오는 건데요. 이 시점을 올가을로 보고 있는 겁니다.     


Q. 지난 2년 넘는 기간, 해외여행은 생각 안 하고 살았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거네.


- 네, 더구나 이제는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격리 의무가 없거든요. 그래서, 백신을 맞았든 안 맞았든. 내국인이건 외국인이건 상관없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고요. 그래서, 밖으로 나가는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Q. 아 그럼 이제 바로 돌아다닐 수 있는 거네?


- 아 그런데, 격리 의무는 없지만 검사는 하셔야 하고요. 입국 전에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그리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받고 이상 없으면 격리할 필요는 없는 거죠.      


Q. 어쨌든 확실히 올여름에 해외여행 계획 세우실 분들 많으실 것 같네.


- 다만, 지금 약간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있긴 하거든요? 바로, 다음 소식에서 이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번엔 뎅기열? ]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Q. 뎅기열? 이것도 전염병 아닌가?


- 뎅기열, 전염병 맞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병이고요.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퍼뜨리는 병입니다. 주로,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뎅기열이 싱가포르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https://www.news1.kr/articles/?4705129


Q.  싱가포르면 우리랑은 그래도 좀 거리가 있는 거 아닌가?


- 사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고요. 외국에서 옮아오는 경우가 더러 있는 병인데.. 이게 좀 심상치가 않은 게요. 지금 싱가포르의 올 5월 말까지 발병 건 수가 1만 건을 넘어섰다고 하거든요. 지난해 전체의 2배가 넘습니다.     



Q. 지난해 전체 환자보다 이미 6월인데 2배가 넘은 거야?


- 네, 발병 수도 많아진 데다, 발병 시기도 빨라졌다고 합니다. 일단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비상단계로 규정했고요. 세계 보건기구도 올해 초 보고서에서 지난 50년 동안 뎅기열 환자 수가 30배 증가했다면서 다른 국가로도 퍼질 가능성을 경고했었는데..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싱가포르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이는 거죠?     


Q. 코로나 끝나니 원숭이 두창에.. 뎅기열에.. 계속 왜 이러는 거지?


- 일단, 전문가들은 급격한 기후 변화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어요.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오고.. 폭염이 이어지고 하면서 모기의 번식과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거죠.      


Q. 아 그런데 뎅기열도 위험한 병이야?


- 일단 뎅기열은 고열과 두통, 몸살처럼 감기랑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는데요. 심할 경우, 출혈과 호흡곤란이 올 수 있고요. 현재 싱가포르에는 전체 환자의 10%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고요. 아시아에서만 한 해 수천 명이 숨지기도 하는 병이다 보니까 주의해야 하죠. 브라질에서도 5월까지 400명 가까이 숨졌거든요.      



Q. 해외여행 계획 앞둔 분들은 걱정이 될 수도 있겠어.


- 코로나도 슬슬 면역이 떨어져 가는 시기고.. 새로운 전염병은 늘고 있고, 식량 생산도 줄고, 꿀벌도 사라지고... 이런 와중에 전까지 터지면서 물가는 또 오르고.. 제가 2022년이 대전환의 시기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들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늘어나는 그런 한 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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