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딩리포트] 미국 증시 또 폭락
2022년 6월 14일(화) / 2년 전으로 돌아간 코스피 '검은 월요일
[ 블랙 먼데이 ]
미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어제 우리 주식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Q. 이건 증시 관련 소식이지? 어제 장이 많이 안 좋더라고ㅠㅠ
- 네, 어제 제가 미국의 물가 지표가 최악이다. 라는 소식 전해드리면서 그 충격이 클 거란 얘기해드렸었는데요. 밤 사이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 소식 전에 잠시 어제 우리나라 증시 얘기부터 좀 해드릴게요. 어제 안 그래도 이런 여파가 우리 증시에도 전해질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어제 우리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래 오늘의 키워드 블랙먼데이는 1987년 미국의 증시 대폭락 사건을 지칭하는 말인데요. 당시엔 하루에 뉴욕 증시가 20% 넘게 폭락을 했었는데요. 어제 이 정도까진 아니지만 우리 증시도 폭락을 하면서 많은 언론들이 ‘검은 월요일’이었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613113752002?input=1195m
Q. 어제 많이 떨어지긴 하던데, 얼마나 빠진 거야?
- 일단 지수로 말씀드리면 코스피가 2500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한 때, 3000피다 이렇게 부르던 것에 비하면 정말 많이 빠졌죠. 어제만 코스피가 3.52%나 하락했습니다. 2504.5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ㅠㅠQ. 보통 장 초반에 빠지다가도 오후에 회복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어젠 그렇지는 않았지?
- 네, 장 초반에는 마이너스 1.76% 정도로 시작을 했는데요. 물론 이것도 급락세긴 했지만 잠시 출렁이는 듯하더니 오후로 갈수록 낙폭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결국 연 저점을 뚫고 아래로 내려갔고요.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11월 이후, 그러니까 무려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https://www.news1.kr/photos/view/?5424573
Q. 코스피가 이 정도면 코스닥은 충격이 더 컸겠는데?
- 네 코스닥 지수는 4.72%나 하락해서요. 828.77에 마감했거든요. 한 때 지수 1000을 넘어서 천스닥 천스닥 이랬는데요. 여기도 20% 가까이 빠졌죠 지금. 코스닥은 22개월 만, 거의 2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Q. 아무래도 금리 인상 공포가 컸던 거지?
- 네, 제가 어제도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물가가 지금 한계치를 넘어 치솟다 보니까 결국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게 될 거라는 공포가 시장에 퍼진 거고요. 사실, 그런 공포가 미국이나 유럽 장에서도 퍼진 상황이다 보니까 국내 장도 피해 갈 수가 없었던 거죠. 더구나, 가상자산 시장도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공포심에 매물이 많이 나오고 투자 심리는 더 악화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됐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206132113105959
Q. 어제는 거의 오른 주식이 없었던 것 같아.
- 일단 코스피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도 2.6% 이상 하락한 6만 2천 원 대를 기록해 1년 내 최저가를 찍었고요. 국내 대표적인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각각 5.93%, 4.5%가량 하락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10%, 카카오뱅크 –8% 이렇게 하락했거든요. 아무래도 금리에 기술주들이 취약하다 보니까 이런 영향이 컸고요. 업종 별로도 크게 가리지 않고, 섬유 의복, 기계, 건설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932개 중에 880개 이상, 그리고 코스닥은 1479개 종목 중에 1388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206132106015
Q. 밤사이 미국 증시는 어땠어요?
- 네, 역시나 인플레이션 공포가 계속되면서 미국 증시도 연 이틀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조금 전에 장이 마감됐는데요. 다우는 –2.79%, 나스닥은 –4.68%나 하락했습니다.
Q. 오늘도 충격이 있을 수 있겠네ㅜㅜ
- 지금 미국에서는 한 번에 금리를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스 스텝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지고 있고요. 주식뿐 아니라, 코인 등 자산 시장. 그리고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7%대에 갈 수 있다는 분석 나오고 있거든요. 어느 때보다 부채 관리 위험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614007700072?input=1195m
[ 기초학력 미달 ]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길어지면서 학력저하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Q. 기초학력 미달, 이건 학생들 소식 같네?
- 네, 바로 어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바로, 여기에서 지난해 중3 학생들과 고2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613072600530?input=1195m
Q. 아, 이게 전국 학생들을 테스트해서 비교한 건가?
- 이번 평가는 2021년 9월 국내 중3·고2 학생 78만여 명 가운데 약 3%인 2만2천297명(448개교)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학력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 됐거든요. 그래서, 중3과 고2의 데이터가 나온 겁니다.
Q. 학력이 이렇게 떨어진 건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이 큰 건가?
-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거의 못 하다 보니까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컸었는데요. 지난해는 코로나 2년 차였습니다. 그 말이 뭐냐 하면 학교에 직접 가지 않는 비대면 수업을 2년째 받는 해였다는 거고요. 거의 모든 교과에서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거든요. 즉, 코로나 1년 차 때 학력이 떨어진 추세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학력 저하 현상이 계속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전반적으로 학력이 낮아질 수는 있겠는데... ‘기초 학력 미달’ 이건 많이 부족하다는 의미 아니야?
- 네, 특히,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에 모든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올라갔는데요. 국어 같은 경우 7%, 영어는 10% 가까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걸로 나타났고요. 특히, 수학이 컸는데요. 수학은 14% 넘게 기초학력 미달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206131315265506
Q. 코로나 이후에 많이 떨어졌다면, 코로나 이전에는 어느 정도였을까?
-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국, 영, 수 각각 4%, 3.6%, 9% 정도였거든요.
Q. 확실히 늘긴 늘었네.
- 네, 확실히 늘었고요. 다만, 성별의 차이는 조금 있었는데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여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남학생들보다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여학생이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목에서 남학생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고2 국어 같은 경우에는 여학생은 2.9%만 기초학력 미달이었는데, 남학생들은 두 자릿수인 11.1%였거든요. 또, 지역 별로도 보면 대도시 학생들 학력이 읍면 지역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도시와 농촌 간 격차도 있을 수 있겠네.
- 중3 수학 성적 같은 경우에 특히 이게 더 잘 드러났는데요. 대도시 학생들은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61.0%였던 반면에, 읍면지역 학생의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42.2%로 19% 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고, 고2 학생도 13% 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Q. 대책이 필요해 보이네.
- 네 교육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장기 이행방안'을 마련해 올해 10월 발표한다고 하니까..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066661?division=NAVER
[ 공기 전파 의심 ]
원숭이 두창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기 중 전파가 의심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Q. 공기 전파, 이거 또 무슨 전염병 소식인가?
- 얼마 전 소개해드린 원숭이 두창, 당초 밀접 접촉에 의해서만 걸린다. 이렇게 알려졌었는데, 최근 뉴욕타임스가 원숭이 두창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Q. 공기 중 전파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 아닌가?
- 현재까지는 확진자의 혈액, 체액(침, 소변 등)이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하는 경우가 확실한 감염 경로였는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원숭이 두창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가 철회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공기 중 감염도 되는 거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고요. 특히, 전 세계 확산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30개 이상의 나라에서 1400건 이상 발생했거든요. 이 때문에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84806632361392&mediaCodeNo=257&OutLnkChk=Y
Q. 아직 확인된 건 아니지만 의심하고 있는 거네.
- 아직 세계 보건기구는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인은 안 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4839
하지만,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까지 시작한 상황입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이 해당되거든요. 이 때문에 아직도 국내에선 발병 사례가 없지만 해외 소식을 좀 눈여겨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름휴가철 앞두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원숭이 두창이 뭔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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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DkZRXt_AL0&list=PLhasfLzYQY_-U0RbLRYmiEQ9-h2gz_i8o&index=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