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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Jun 29. 2022

[딩딩리포트] 물가 폭등하는데, 월급 인상은 자제?

2022년 6월 29일(수) /

* 경제 관련 소식 전에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수색 상황 속보 짧게 전합니다.

[ 차량 발견 ]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완도 인근 바닷속에 발견됐습니다.

Q.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 관련 소식이지? ㅠㅠ

- 네, 어제 오후 5시 12쯤 완도군 송곡항 인근 가두리 양식장 바닷속에서 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차량 번호판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고요. 조양 가족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 28일 만이었습니다.

Q. 무사히 발견되길 바랐는데.. 참...

- 차량은 수심 10미터의 펄에 파묻혀 있었다고 하는데요. 떠 내려가다가 양식장에 걸린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닷속에 어두운 데다 차량 안이 보이질 않아서 차량 안에 조양 가족이 있는지 확인하지는 못했는데요. 일단, 경찰은 차량 안에 조양 가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628153451054?input=1195m

실종 조유나양 가족 차량 완도 해상서 발견…29일 오전 인양(종합) | 연합뉴스

(완도=연합뉴스) 장아름 천정인 기자 =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이 28일 오후 전남 완도 해상에서 발견됐다.

www.yna.co.kr

Q. 일단 진행되는 상황을 기다려봐야겠네.

- 일단 경찰은 해경과 협의한 뒤에 오늘 인양에 나설 계획인데요. 일단, 시간이 많이 지났고, 구조하거나 이럴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을 그대로 인양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유나 양은 지난달에 3주가량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떠난다는 신청서를 냈다고 하는데요. 이후 출석하지 않았고요.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가 지난 22일 실종신고를 냈는데요.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양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2062814070238715

이수정 '실종된 조유나양 가족, 현재로선 극단적 선택 가능성 커'

27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물하태선착장에서 경찰이 실종...

news.imaeil.com

[ 자체 요청 ]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재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말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Q. 자제 요청, 이건 어떤 소식일까?

- 바로 월급 인상입니다. 누군가가 월급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Q. 그런 말을 노동자가 했을 리는 없을 테고, 누가 요청한 거야?

- 바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한 이야기인데요. 추 장관은 어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물가 상승세를 심화시킬 수 있으니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628024851002?input=1195m

추경호 "높은 임금인상 확산 조짐 매우 우려…자제해달라"(종합) | 연합뉴스

(서울·세종=연합뉴스) 박성민 차지연 박원희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만나 물가 상승세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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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 그러니까, 정부가 기업에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거네?

- 보통은 임금 올리면 기업이 부담스러우니까 기업 입장에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어째 상황이 반대로 됐죠?

Q. 그러게요. 기업들이 올려주겠다는데, 정부에서 제동을 거는 모양새인 거지?

- 바로,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인데요. 추 장관은 ”일부 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자금 여유가 있는 기업을 말하는 거죠. 이런 기업들 중심으로 인재 확보 명분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는데요. 아무래도 대기업이나 큰 기업에도 돈 많이 받으면, 그걸 보는 다수의 기분은 어떻겠어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628164900003?input=1195m

삼성전자-하이닉스, '임금 경쟁' 치열…2년만에 초봉 700만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정부가 최근 물가 상승률을 부추길 수 있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경제계에 요청한 가운데 반도체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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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도 있겠지.

- 바로, 추 장관도 그 지점을 지적했는데요. 과도한 임금 인상은 사회적 갈등을 키울 수 있고, 또 그 자체로 다른 산업으로 임금 인상 요구를 촉발시키게 만들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62809064558785

추경호 "지나친 임금인상, 노동시장 양극화 확대…자제해야"(종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경쟁적인 가격·임금의 연쇄 인상이 '물가-임금 연쇄 상승 악순환'을 초래해 경제, 사회전체의 어려움으로 귀결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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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전에 임금이 오르면 다시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얘기 했었잖아.

- 사실 한국은행이 이미 하반기에 임금 인상 요구가 터져 나오고, 물가가 더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상태였거든요. 그런 상황이었는데, 하반기가 오기도 전에 상반기부터 지금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급히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이고요.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628500179&wlog_tag3=naver

‘물가상승→임금인상→물가상승’ 악순환 고리에 갇히나

총리·부총리·한은 물가 잡기 총력전 추 부총리 “임금 인상 자제해 달라” 노동계 “노사문제 왜 개입하나” 반발, 28일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부총재까지 일제히 고물가 우려 발언

www.seoul.co.kr

Q. 근데, 물가가 오르는데 월급이 그대로인 것도 문제 아닐까?

- 그렇죠. 같은 돈으로 내가 살 수 있는 물건이 점점 줄어드니까요. 이것도 문제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추 장관도 임금 올리지 마라. 이런 취지가 아니라. 생산성이 향상되는 범위 내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달라고 말했거든요.

Q. 참 어려운 문제 같네.

- 그런데, 임금 인상을 억제해도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게요. 생각해보세요. 지금 금리는 올라서 매달 나가는 이자는 더 늘어났죠. 그런 상황에서 월급이 그대로인데 물가가 슬금슬금 오르면? 쓸 수 있는 여윳돈은 더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그럼 어떻게 될까요?

물가는 다시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걸까요?

Q. 소비를 줄이겠지.

- 맞습니다. 하다 못해 학원도 2개 보내던 것 1개만 보내고. 탕수육 시키려다 자장면만 시키고 이렇게 되는 것이거든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어서 이래 저래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그래도 물가가 너무 심각하면, 임금을 어느 정도 올려줄 수밖엔 없잖아.

- 이와 비슷한 사례가 대표적으로 전기요금. 지난해부터 버티다 버티다 결국은 적자가 누적되어서 결국, 한 번에 큰 폭으로 올리지 않았습니까? 사실 임금이란 것도 시장에서 결정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누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고요. 사실, 물가 상승에서는 수요와 공급 두 가지 측면의 요인이 있는데요. 이미 높은 금리로 수요는 잡혀가는 중이거든요.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로 접어든 곳이 나타나고 있고요. 문제는 공급 부족을 타개해야 하는데... 이건 사실 우리가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2/06/562349/

용산·강남마저 집값 주춤…노도강은 하락세 확산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집값 고점·금리인상 여파 매수부담 갈수록 커져 건산연 "전세 2.5% 상승" 임대차시장 더 불안해질 듯

www.mk.co.kr

Q. 그러게요. 전쟁 등으로 인한 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 맞습니다. 그래서, 공급 측의 대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게 크게는 기업들 규제를 풀어주는 식의 대책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임금을 가급적 적게 주면서 생산하도록 유도하려면 사실 정규직 보단 비정규직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거든요.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2062816554164675

"임금 인상 자제", "계약직 4년 확대"…심화하는 친기업 기류

[앵커멘트] 추경호 부총리가 오늘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만나 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기업의 임금 인상 자제나 계약직 4년 확대와 같은

news.mtn.co.kr

Q. 그럼 고용의 안정성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겠네.

- 그래서, 어제 경총에서도 계약직 계약기간을 4년으로 늘려달라. 파견 근로 허용해달라고 밝혔거든요. 그래서, 향후 정부의 노동 정책 변화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고요. 또, 당장 오늘이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인데요. 노동계는 물가가 오르니 임금 올려야 한다.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거든요. 이 논의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629504880?OutUrl=naver

노동계 1만340원 vs 경영계 9260원…올해 최저임금액 대비 12.9%, 1.1% 인상안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을 하루 앞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수정안으로 각각 1만340원과 9260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액(9160원)보다 각각 12.9%, 1.1% 인상된 안이다. 노사

segye.com

[ 한미일 정상회담 ]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윤 대통령이 스페인 순방 중인데요. 여기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Q. 한미일 정상회담, 오늘인가?

- 네, 윤석열 대통령이 사상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위해 지금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는데요. 바로 오늘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Q. 이거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거지?

- 한미일 정상이 만나는 건 4년 9개월 만인데요. 지난 정부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반일 감정이 격화하면서 한일 관계가 굳어있었거든요. 그런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 길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된 겁니다.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629010016195

백악관 “한미일 정상, 새 북한 경제제재 방안 논의”...제재 강화 방점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북한의 위협과 새로운 경제 제재 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www.asiatoday.co.kr

Q. 아무래도 이건 미국이 주도한다고 볼 수 있겠지?

- 사실, 과거 미국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미국은 한미일 동맹을 강조했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도 하지 않았고요. 그러다가, 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이 오면서 북한과 직접 대화하고, 양상이 바뀌었었는데요. 다시,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도 그 점을 강조했었고요.